메가리는 많이 잡아 보았지만 전갱이는 잡아 본지가 오래 되어

전갱이를 대상으로 하고 나섰습니다.

친구와 둘이서 구복에서 장승포까지 배를 가지고 갔습니다.

기름값이나 본전을  생각하면 대책없는 짓거리지만

친구와 여행간다고 생각하거나 거제가서 선상 한다 생각하면

그리 큰 비용은 아니라서 토요일 한시경 만나서 이것 저것 준비한 뒤

배를 몰고는 뒤도 안돌아 보고 내뺐습니다.

거가 다리밑에서 문어 해보다가 이수도 거쳐서 양지암 돌아서

닻내리고 카드 넣으니 자리돔만... 또 자리 옮기고...또 옮겨서 넣자 마자

전갱이들의 무지막지한 입질...

그렇습니다.

그건 손맛이 아닌 몸맛이었습니다. 근 40에 육박하는 놈 두마리만 물어도...

둘이서 신나게 낚다가 배가 고파서 두어마리 구워 먹으니..세상에

그리 맛있는 고기도 없는 것 같습디다.

 

잔잔하고 시원한 바다에서 친구와 낚시하면서 소주 한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밤에는 별로 였습니다. 손바닥 만한 볼락 3마리를 친구가 낚고

집에 돌아올 때 까지 100마리 남짓 잡았습니다. 잔챙이가 구복 대어

보다 좀 크더군요. 뒤집어지는 것은 쿨러에 넣고 나머지 사진입니다. 쿨러는 갈치 쿨러를 가지고 가서

다 넣을 수 있었습니다.  불판의 길리가 50CM 이상이니 싸이즈는 짐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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