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7 19.52.27-소.jpg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였다.

퇴근 시간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려 퇴근 하면서 실망하다가

집에 도착하니 비가 멈춘다.

오늘은 서울서 첫째 아이가 모처럼 집으로 오는 날이라서

횟감이 필요한 날이다.

급히 채비만 챙겨서 방파제로 달려 갔다.

한산한 방파제가 마음에 든다.

우의를 입은 사람이 몇 사람 보였다.

첫 캐스팅에 두 마리가 물었다.

크기가 작아 실망하였다.

어제 보다 씨알이 작아졌다.

바다는 정말 알 수가 없다.

수심이 좀 깊은 곳에서 한 마리 걸었는데 1호 목줄로는

대책이 없었습니다.

심심찮은 손맛은 보았지만 소나기도 한 줄기하고 바람도 불어

낚시 조건이 안 좋았습니다. 이내 어두워졌습니다.

옆에서 낚시하던 분이 5마리만 잡으면 집으로 간다고 하였으나

결국 한 마리로 마무리하고 철수 준비를 힐 때 두 마리 드렸다.

어둠이 내리는 길을 돌아올 때는 발걸음도 무겁고 몸도 힘들다.

 

두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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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

삶에 있어 기본적인 원칙을 중요시 하고,

낚시를 생활의 일부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