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갔던 비진도에 다시 한번 갔습니다.

 

얼마전 난 생 처음 걸었던 농어를 뜰채질 하다가 놓진적이 있어서 그자리에 갔습니다.

 

청개비도 1박2일용 5천원 사고 크릴로 메가리도 잡고...등등을 하려고 갔습니다.

 

비진도 인근에 배 묶어 두고 서너번 던지니 농어가 물어줍디다

 

최대한 텐션을 유지 해서 소위 바늘털이 당하는 것을 조심하면서

 

가급적 빨리 감았습니다.

 

한번 물위로 뛰어 오르더니 그냥 끌려 옵디다. 마땅한 뜰채도 없고 목줄도 5호를 써서

 

들면 되겠다 싶어 들어뽕 !!!

 

배위로 올라 옵디다.

 

배위에 올와서는 난리 부르스를 치는 것을 언능 물칸에 넣고 용기백배하여 수십번을 던져도 안물어 줍디다

 

그래서 잡어 잡으러 가니 술뱅이(용치 놀래기)와 노가리같이 큰 보리멸만 올라오길래

 

한마리를 잡아도 농어를 잡자 싶어 그자리로 또 가서 댓번 던지니 또 한마리

 

앞에 낚은 것 보다는 작은 싸이즈(50) 가 옵디다.

 

또 던지다가 지쳐 비진고 선착장에 배를 묶고 라면 끓여 소주 한잔 하니 피곤해서 자려다가

 

물칸에 있던 농어만 꺼내서 살림망에 넣어두고 자고 일어나니 작은 놈이 깜쪽 같이

 

사라지고 큰놈만.... 아무리 생각해도 수달이 범인 인 것 같습디다....아이고 아까븐거...ㅠㅠ

 

해뜨자 바로 찜통모드라서 구복까지 냅다 달려서 오다보니 저도 뒷편에 전어 잡이를 벌써 합디다.

 

아직은 잘아요.

 

집에 와서는 피곤해서 바로 취침... 농어는 며칠 있으면 있을 제사에 쓰기로 했다고 들었습니다.

 

피곤해서 조황 사진은 없습니다.

 

농어 루어 그거? .............

           전어2.jpg

 

 

 

별거 아니데요...ㅎㅎ

 

P.S.  낮에는 너무 더워 장어 낚시가 제격인 것 같습니다. 오후에 나가 초등어몇마리 잡아 미끼로 쓰면

        되겠던데 초등어가 아직 너무 잘아서 최소 10마리 이상은 잡아야 미끼 걱정은 없겠습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