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화도에서 볼락 루어를 하고 왔습니다.

선장님이 루어보다는 사백어찌낚시에 조황이 좋다고 하여

부산에서 출발하여 거가대교로 안가고 창원- 마창대교- 고성-통영-삼덕으로

가면서 고성에서 사백어를 구입하면서 한통만 살까하다 혹시 몰라서 두통을

사고 청개비도 한통을 준비했습니다.

출조하여 미끼구입할땐 언제나 마음 먹은대로 정량(?)을 구입하기가 쉽진 않죠?..ㅎㅎㅎ

아무튼 과소비를 하고 삼덕에 도착하여 좌사리 어느 갯바위에 내립니다.

바람이 동풍이라 서쪽의 이름모를 갯바위....

바람의 영향으로 포인트선정에 토를 달지도 못합니다.

마음엔 20%도 들진 않지만.....그저 내려주는 곳에서...ㅠㅠ

일단 집어등을 켜고 베이비 사딘으로 첫 캐스팅을 해봅니다.

입질이 없네요...

두번 세번도 ...역시 입질이...없네요..

그래서 2g짜리 야광지그에 청개비를 끼워 투척을 해봅니다.

애뽈이 올라오네요.

고기를 만지니 무척 차가웁습니다.

거의 냉장실에 있다 나온넘 같습니다.

방생...

두번 세번...네번...수십번....모두 애뽈이 올라옵니다.

모두 방생하고 생각이 깊어 집니다.

이 난관을 어찌할꼬....ㅎㅎㅎ

3칸 장대에 사백어를 끼워 찌낚시를 해봅니다.

물긴 무네요....그래도 애뽈입니다.

들물이 시작되면서 오빠뽈,언니뽈이...따문따문 입질을 합니다.

게중에 큰오빠..큰언니뽈은 키핑을 합니다.

두시간정도 지나니 입질이 끊겨서 라면하나 끓여 먹고

다시도전....

그나마 입질이  없네요....

미련없이 철수 준비하고 주의에 청소 깨끗이합니다.

제발 갯바위에 자기가 가겨온 쓰레기는 가지고 가면 안될까요??

동원할수 있는 봉다리는 다 동원해서 치웠으나....

그래도 있네요...담엔 미끼를 과소비 하지 않고 봉다리를 준비해야 겠습니다. ㅎㅎ

작은 오빠..작은 언니...뽈은 모도 방생하고 취할것만 몇마리 가지고 철수 했습니다.

수온이 많이 찹네요.

루어 하실분은 청개비한통을 준비하셔서 지그에 끼워 해보심이 그나마 손맛을 볼것 같아요..

두서 없는 조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