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들어 왔네요..회사일이 바빠 눈팅도 제대로 못하고
어제 하루 회사를 배신하고,물어물어 간곳이 진해 행암에서
배를 타고 밤섬으로 gogo~~~

근데 배타기전에 보니깐 뎃마들이 꽉찬게 고기가 없는지,아님 평일이라
손님이 없는지 방파제 앞 동네 어르신들은 포인트를 잘 잡아야 고기가 된다나..원

영 찜찜해서리..

고향 선배랑 둘이서 끌어주는 조건으로 5만원 지불하고 간만에 들뜬 마음으로
바다를 보니 여태까지 쌓였던 스트레스 확 풀겸 열심히 낚시 하였습니다..

바람 때문인지 입질 파악도 힘들고 3시간 만에 도다리 중치급 2마리에
노래미 3마리 .생각보다 잘안되어 다른 포인트로 열심히 노를 젓고 이동

바람때문에 처음에 그물 같은게 떠내려오는줄 알았는데 이게 왠걸
도다리 들망 같은게 끈이 길게 늘어져 우리 뎃마 앞으로 오고 있네요..

뭐지 혹시나 싶어 배안에 갈고리로 줄을 잡아 무거워 올리지는 못하고
뱃전에서 망을 열고 보니 해삼6. 도다리3.노래미6.게2마리 웃음이 절로 나오데요

이게 뭔일이람 간만에 출조에 고기도 안되고 그러더만 하늘이 도왔나 ㅎㅎ

얼른 꺼내어 물칸에 넣고 추위와 바람 때문에 대를 접고 가져간 도시락과
팩소주 2병을 꺼내 간단하게 경치삼아 즐낚하고 왔습니다..

요즘 인터넷 도다리 조황 보니깐 편차가 심한건지 거짓조황인지

암튼 회원님들 참조 하시고 다음번에 더 좋은 조황으로 조행기 올릴께요..

참 사진은 카메라를 가져 같는데 마눌과 같이 2시간 동안 컴 앞에 앉아
용량초과니 암튼 힘들어서 포기 했습니다..ㅎㅎ

좋은 하루들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