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오랜만에 3일간의 연휴를 그냥 보내기 아까워 다라이님 / 다라이님 사부님과 거제 내섬에
다녀왔습니다...

3일 밤 10시경 김해에서 출발하신 다라이님과 조우하여 사부님을 만나기 위해 통영으로
출발~~ 첨 뵙는 다라이님..서글서글하니 맘씨 좋은 형님같아(저랑 3살차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가니 경제속도(..^^;)를 지키며 가더라도 금방도착하였습니다...

통영에 도착 사부님 숙소에서 상황회의 시작..
국도, 매물도, 욕지도, 용초도..기타 몇군대의 포인트를 선정하였으나..기상예보에 준하여
동풍(..?)을 피할수 있는, 폭우로 인한 철수가 가능한 내만쪽인 서이말을 결정하였습니다..
철수시 점심내기로 대상어 감성돔 3마리 합산길이로 정하여하여 출발하였습니다..
근데..사부님...밑밥통 하나, 보조가방하나, 릴 달린 1호 낚시대 달랑 하나....워~~^^;
"고수는 짐없어..낚시대 하나면 끝이야..." 하시던 동낚 선배님의 말이 떠오르더군요..ㅎㅎ

밑밥(약 20장)개고 정각 새벽 3시에 포세이돈호 탑습.. 첫포인트 하선하여 짐정리후
수심 10m체크 하여 시작하였습니다...
새벽에는 별다른 입질없이 메가리 몇수로 시작..근데 다 버리시더군요..아깝게...ㅎㅎ
아침 해가뜨고 날물시작과 동시에 깔짝대는 입질...뭐시고 하면서 챔질..
헉~~ 예전의 풍화리의 억지로 4짜...ㅎㅎ감성돔과 질적으로 틀린 힘..
속으로 ""야따리 대박이다..!!"" 외치며 천천히 겟바위로 끌고왔습니다...
중간중간에 꾹~꾹~ 거리는초릿대의 휩세를 구경하며..  ""형님 뜰채~~~~""외치며...ㅎㅎ
물위로 올리는 대빵 고등어같은 모습...ㅎㅎ
사부님.."삼치네... 아직도 삼치가 있었네.." 하시며 "그냥 올리라..뜰채는 무슨..." --;
하시며 들어뽕~~ㅎㅎ 가능하더라구요.. 대략 60CM 전후..
근데 여기서 사고가...ㅠㅠ
겟바위로 올라온 삼치... 앞전의 조사님이 왔다갔노라..남긴 폭탄물에 파닥거리며 푹~~
아놔~~저걱 먹어야 하나..하며 목줄잡고 여전히 바늘에 걸린 삼치를 바닷물에 행구기
시작했죠...ㅎㅎ 대략 5~6회 정도 풍덩풍덩하고 겟바위 올리자 말자 바늘털고 집으로
가버리데요...ㅠㅠ 옆에서..다리이님..그 모습에 반했답니다...ㅎㅎ
암튼..목줄확인하니 바늘위로 삼치 이빨 쓸린 자국이 있어 교환하고 다시 시작...
두분은 그사이 숭어 몇수와 대상어인 감성돔 35정도를 다라이님이 잡으시고...
10분정도...이번에 그냥 쑥~~~들어가네요.. 올리는 와중에 다라이님 목줄 감아버리고
올라온 놈..삼치..^^; 이번엔 뜰채로..ㅎㅎ
근데 그놈이 또 사고를...다라이님 목죽을 씹었는지..감성돔 비장의 무기인 고가의
달아(..?)찌를 먼바다로 보내버리고..죄송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준비해간 이마트제 1호 비자립 빌려드리고.. 뭐~ 이렇게 오전을 보내고 살림망을
보니...제법 있더라구요...전부꺼내서 사부님이 회 장만하시고...
근데 숭어를 않쓸어시더라구요.."어~~ 숭어 맛있는데요...ㅎㅎ" 하니 "고기가 없으니
숭어도 먹어보네요..ㅎㅎ" 하시며 같이 장만..
겟바위에서 탁~~트인 바다를 보며 잡은 고기를 먹고 쐬주한잔~~캬~~ 죽이데요,,ㅎㅎ
엄청빠른 조류로 맡밥운용이 힘들어 그렇게 잠시 휴식을 취하고...다시 시작..
역시나 완전 태풍후의 계곡 수준.. 순간수중 1호찌가 물속에서 목줄을 감아버리는 상황..
첨 봤습니다...엄청빠른 조류 속에서 회오리처럼 제자리에서 빙빙도는 물 상황을....^^;
거기에 흘러가니 1호구멍찌는 입질인양 그냥 쑥~~~ㅎㅎ
포인트 이동 회의후 그냥 고~~!! 로 결정..
이리저리 숭어 몇수 더 하고..다라이님 돌돔 한수.."이것도 치주나..." "방생하이소~~~"ㅎ
어느덧 야간채비 준비에 들어가는데 저 쪽에서 포세이돈 진입합니다..
원래 동행하기로한 대구에서 오신 분인줄알고 봤는데...오는 와중에 바다에서 카메라를
찍으시더라구요..사부님 "뭐 또 사진찍고 그라노.."하시는데...내리는 사람은 FTV현장
리포터더라구요... 워~~워~~~ ㅎㅎ
이런저런 조과 이야기 나누며..인터뷰 하잡니다...사부님은 약간 알려진 인물이신지라...
저 멀리 피하시고..다라이님이 저보고 하라길래.."저 거짓말하고와서 TV나오면 않되요.."
사실 야유회인데 핑계대고....ㅎㅎ 회사 이사님이 FTV 광팬이라서..ㅎㅎ
다라이님 인터뷰~~시작..

뭐 정확하게 듣지는 못했지만..ㅎㅎ

리포트 : 언제 겟바위에 진입하셨죠..?
다라이 : 3시에 구조라에 출발하였습니다..
리포트 : 오늘 겟바위 상황은 어떻습니까..?
다라이 : 샛바람이 심하고 너울이 너무심해 어렵습니다..
리포트 : 그럼 지금까지의 조과가 어떻습니다..
다라이 : 삼치 몇마리하고 숭어 댓마리..감성돔 2수(..?) 하였습니다..
리포트 : 구경할수 있을까요..?
다라이 : 다 묵어삣는데요..ㅎㅎ
리포트 : --;
..
..
..
뭐 이렇게 인터뷰 끝내고 이리저리 촬영하고 가시더라구요...ㅎㅎ
월요일(오늘) 방송나간답니다....ㅎㅎ 다라이님 못뵈신분 꼭~보세요...^^*

그 이후 엄청난 바람과 너울로 낚시 거의 포기상태..

다라이님은 주무시고 다라이님 사부님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본류대까지 흘려
보냈습니다..  참돔이 나올법하니 흘려보라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60~70미터 흘려보내기를 수십차례..저도 지쳐가기에 낚시대 접고 사부님 구경
하니 사부님도 심심하였는지 이런저런 지식을 알려주시더라구요..
겟바위 형태..물의 흐름으로 물속 여를 머릿속에 그리는 법..
왜 여와 골창이 있어야 포인트가 형성되어 물고기가 모여드는지..
밑밥운용의 중요성과 효과 등등..듣기는 많이 들었는데... 제머릿속엔@$#^%$#%$.......ㅎ

그렇게 밤이 지나고 오전10시 철수..
약속대로 꼴등인 제가 밥사고 2등인 사부님이 담배사시고.. 감성돔 35짜리 한마리로
끝나버린 내기였습니다...ㅎㅎ
사부님의 참돔 기록이 1호대로 잡은 85CM..도전하러 국도출조 약속하고 아쉽게 헤어졌습니다..ㅎㅎ

뭐~~적다보니 장문이 되어버렸네요..ㅎㅎ
회사에서 눈치보면 적느라 빠진것도 있고..앞뒤 상황이 않맞는 글도 있겠지만..
그냥 잘놀고왔노라.. 격려해주세요~~^^*
오늘도 즐겁고 활기찬 하루~ 한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