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저녁 회사 마치고,평소 자주 낚시가는
회사형과 동생 한명을 데리고,진해수치쪽으로 이동~~~

싱싱한 모이비와 청개비한통 민장대 3개로
선착장에 도착..벌써 시계가 7시40분을 가리키고 있네..

ㅎㅎ 얼른 늦다 싶어 댓마 하나 빌려, 갈때만 끌어주고
올땐 저희들이 배를 몰고 오겠습니다 하니 3만원에
목적지까지 이동 해주신다...ㅋㅋ (기대)

얼마후 장대채비를 풀고 물에 투척..........
시간이 흘러 망상어 빼곤 고기없다 싶어
우리 회사(stx조선)앞으로 이동~~~~~~

근데 배를 안벽쪽에 붙여 낚시도중 경비가 와서
나가라고 목청이 터져라 고함을 지르니 이거 참
난감해서...
회사형왈 고마 모른척 하고 있거라..
우리가 회사 주인인데 설마 회사 옷입고 있는데
뭐라 카것나 가마이 있으면 된다
그라모 지가 지쳐서 포기 한다나,어쩐다나..ㅋㅋ

이때 부터가 문제였다..혼자서 안되니 동료3명을
데리고 오더니 집중 돌멩이 사격........

막말로 0나게 화가 났다 싶어.. 얼른 묶었던 줄을 풀고
줄행랑치기 시작..(정말 무서버 죽는줄 알았슴)

회사동생은 돌멩이에 맞을까 댓마를 얼마나 쎄게 저었는지
손바닥에 물집에,쓰고 있던 모자도 날라가고..암튼
여태 낚시 하면서 그렇게 빠른 댓마는 처음 본거 같음...ㅋㅋㅋ

이리저리 쫒기다 보니 시계가 10시가 다되어
미련없이 철수...살다가 이런일도 있구나 싶어
나와서 캔맥주 하나씩 먹고 담배 한개비 피면서
동생을 보니 옷이 다젖어 있더라구요...ㅋㅋ

생각해보니 어이가 없어 웃음밖에 나오질 않더군요
더이상 가지말아야 할곳은 피해야 된다는걸
새삼 깨닫게 해준 하루였습니다....이젠
원도권이나 조금 멀리 가야겠습니다..
동낚인 여러분들 돌멩이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