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wiseman입니다.

 

경인년 올한해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1월 9일 토요일 올해 첫 출조 다녀왔습니다.

 

맴버들이 토요일날 다 약속이 있다는 말에 걍 혼자 진해에서 배타고 안경섬이랑 등여 그리고 매물도쪽으로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혼자 떠나는 낚시여행이라 배 뒤에서 혼자 조용히 낚시해야지하는 생각으로 일찍 출발했지만 부지런한 분들이 많은 관계로 앞에서 두번째 자리만 남아있더군요 ㅠ.ㅠ

 

일단 짐풀고 좁은 선실에서 꾸벅꾸벅 졸다보니 선장님이 깨우네요...

 

채비하고 투둑거리는 입질에 줄은 못태우고 올려보니 쏨뱅이 한수... 다시 채비해서 내리고 작은씨알로 몇마리씩 줄태우다보니 아침해가 떠오릅니다.

 

좀더 수심깊은 곳으로가서 채비내리고 낚시하니까 씨알좋은 녀석들이 줄을 타기 시작하네요

 

두시간여만에 30L쿨러가 반이 찹니다.

 

이후 입질도 뜸하고해서 등여쪽으로 이동해서 다시 낚시하는데 여기서는 낱마리로 이삭줍기네요

 

매물도쪽으로 이동하니까 그때부터 날씨도 흐려지고 바람불고 너울도 터지네요...

 

민생고 해결하고 열심히 해보지만 볼락 몇수 추가하고  열기 좀더 잡다보니 2시가 넘었네요

 

철수길에 조황사진 찍는다고 동행하신분들 쿨러열어보니 반쿨러 이상씩은 다 잡으셨더군요

 

오전에 날씨도 좋고 너울도 안치고 좋은상황이였는데 반짝물때에 마릿수 못채우다보니 오늘도 먹을만큼에 만족하고 왔습니다.

 

쿨러 가운데 쥐취는 사이즈가 35cm던데 한마리가 요동치길래 낑낑거리고 감아봤더니 시커먼놈이 밑바늘에 물고 올라오길래 뭔가 했습니다. ^^

 

집에가서 처가집식구들 다불러서 회로 먹고 구워먹고 매운탕까지 먹고 나머지 싸주고 암튼 신년회 멋지게했습니다.

 

쿨러 중간쯤에 굵은 녀석들이 있는데 사진상으로는 안보이네요

 

작년부터 고기들이 조금씩 늦어지는 경향이 있는것 같은데 앞으로가 본젹적일것으로  예상됩니다.

 

열기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준비 단단히 하셨다가 쿨러만땅해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이상 wisema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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