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간이 배밖에 나온짓을 감행했다.
가족들과가 아닌 낚시 동호회 회원들과 출조를 나섰다.
애들이 잘먹는 열기를 잡으러 간다는 핑계로...
새벽 4시 30분...
총 인원이 8명이라 차량 2대에 나눠타고 거제로 향했다.
고현에 도착하여 해장국으로 속을 든든하게 만든뒤 곧바로 이어지는 복불복.



자리 배정 사다리 타기...
열기 선상은 자리에 따라 마릿수가 정해지는 만큼 명당 자리를 잡아야 된다.
젤 편한 자리는 선장 오른쪽 옆자리...
선장이 그사람을 기준으로 배를 밀었다 땡겼다 하므로 낚시하긴 젤 편하다.
이렇게 자리배정을 한후 다시 와현쪽으로 차를 돌렸다.



출조 대기실에서 커피한잔과 함께 각자 채비를 한다.
울렁거리는 배에서 채비하기란 바로 멀미로 이어질수 있기에 시간만 된다면 육지에서 하고 나서는게 젤이다.



날이 밝아 오자 포인트로 향했다.
가는길에 한장 찍어 본다.



미리 채비해둔 대도 한번 찍어본다.



갯바위를 보니 많은 꾼들이 휴일을 맞아 나와있다.
크리스마스인데...
어느덧 포인트에 도착하여 `삐' 소리와 함께 채비를 내린다...



곧이어 터지는 함성...
여기 저기서 열기꽃을 피운다...



열기 첫출조인 유림형님도 손 쉽게 잡아낸다.



규승이 아빠도...
이때까지만해도 쿨러채우기란 별로 안 힘들지 알았다...



서이말 쪽이 신통치 않아 안경섬 쪽으로 포인트 이동...



안경섬 근처로 이동을 해보았지만 조과는 신통치 않다.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안경섬이다.
시간은 훌쩍 흘러 오후 3시가 다 되었다.
쿨러 바닥만 살짝 가리고 철수해야만 했다.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안보냈다고 하늘이 노했나보다...



유림형님 형수가 준비한 점심 도시락으로 허기를 채우고 아쉽게도 마무리를 해야만 했다.



출조 기념으로 단체 사진 한장 남기고 다음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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