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엔 팀 정출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다들 먹고 사는게 우선이라...
계획을 급수정하여 마음 맞는 지인들과 참돔 출조를 해봅니다.
진동 태봉병원에서 만나 짐을 싣고 가까운 매*낚시에서 밑밥과 미끼를 준비하고 옆 건물에서 도시락을 준비하였습니다.



지리산비 행님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5인 장비를 싣기엔 차가 좀 작네요.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 통영에 도착합니다.
요즘은 출항 제한이 없는터라 인원수만 맞으면 나가니 낚시인으로 잘된건지 잘못된건지 구분이 안되네요.



연명에 있는 출조점에 도착하여 승선명부 작성후 배에 짐을 옮겨 싣고 마음의 준비를 해봅니다.



지리산비 행님과 카리스마 행님은 얼굴 표정도 그렇듯이 비장한 각오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40여분이 지나 국도 이름 모를 포인트에 하선.
주말이라 그런지 포인트란 포인트는 다 차고 계시네요.



짐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뒤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습니다.
집에선 잘 손 안되는 반찬도 갯바위 위에선 어찌 그리 잘들어 가던지...
아침 8시 철수라 식후 부지런히 채비에 들어갑니다.
1호대에 3000번 릴 3.5호 원줄에 2.3호 목줄...
2B 기울찌로 셋팅후 언제나 그렇듯 전층 낚시를 합니다.



앞에선 갈치 선상도 하는가 봅니다.
근데 규승이 아빠가 농어로 한수를 합니다.
밤에 전갱이 좀 잡을려고 노력을 해보았지만 크릴은 먹히지 않네요.
규승이 아빠 처럼 청개비로 바꾼후 캐스팅...
잠시 시간이 흘렀나.
30후반 사이즈의 참돔이 얼굴을 비춥니다.
왠지 대박일것 같은 느낌...



하지만 대박은 언제나 혼자만의 생각...
참돔 작은거 한수와 농어 몇수 더 추가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날이 밝자 부시리를 노려볼려고 남은 밑밥을 쏟아 부었지만 결과는...



한수도 못한 지리산비 행님은 계속 채비를 바꾸며 노력을 했지만 어복이 없는 관계로...



승자의 여유...
마릿수로 1등을 한 규승이아빠는 여유롭게 담배를 피고 있네요.



카리스마 행님은 두번이나 파이팅 도중 목줄이 터져 어떤 녀석인가 얼굴을 못보고 아쉽게 마감을 했네요.



일찌감치 마감을 한 규승이아빠는 혼자 사진 찍기 놀이를 하였나 봅니다.
왼쪽부터 저, P군,카리스마행님,지리산비행님...



카리스마 행님은 참 노력을 많이 했는데 농어 2수로 마감...



지리산비 행님은 도대체 남들 다 잡을때 뭘했는지...



부시리 한마리 올려볼거라고 물골에 밑밥을 쏟아 부었지만 결과는 꽝...





이걸보니 조만간에 규승이 아빠도 카메라를 하나 사겠네요...



막판까지 많은 노력을 했지만 언제나 어복이 없는 지리산비 행님.



이날 총 조과입니다.
마릿수로 규승이 아빠가 사이즈론 제가...^^



다섯명이 내린 포인트...
발판이 안좋아 좀 고생했는데 해가 안드니 그나마 좋네요.



철수길에 본 칼바위...
돌돔 처박기를 하네요.



예전엔 국도 들어오는 배가 몇대 안되었지만 요즘은 너무 많이 들어와 갈수록 자리 경쟁이 치열해 질것 같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국도 포인트...
야영하기에도 너무 좋은곳이죠...



이제 또 국도를 뒤로하고 철수를 합니다.



멀리 구을비와 소구을비가 조그만하게 보이네요.



좌사리도 역시 참돔과 부시리로 포인트 경쟁이 치열하겠죠.



소지도와 뒷편 매물도...
해무로 인해 잘 안보이네요.



욕지도...
올 여름 무늬 시즌으로 접어들면 저기도 씨끌하겠죠.



연화도...
제가 유일하게 안가본 섬인것 같네요.



비진도.
피서철인데 또 바가지 요금 안씌울려나.



외부지도...



내부지도...
아무 저곳은 제 평생 머리속에 기억될겁니다.
한때 좋아했던 행님과 같이 낚시하던곳이었죠...



오곡도...



연대도...
이곳도 그분이랑 같이 즐기던곳...
그분은 위에서 뭐하고 있을련지...



학림도...



만지도...



어느덧 연명에 도착하였네요.
방파제 위에 텐트치고 낚시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이렇게 일과를 마무리하고 연명을 떠납니다.



철수길에 들린 삼덕항에 잇는 식당...
해물탕이 끝내주는 집이죠.











근데 주인이 바뀌었나 예전보다 못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섯명은 다음을 기약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운전하시니라 수고하신 지리산비햄...앞으로도 계속 운전해죠...ㅎㅎ
카리스마행님 조만간에 다시 가입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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