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무늬 오징어 선상...
솔직히 무늬 오징어 맛을 좋아하기 보다 손질이 편해 더 좋아하는 낚시 장르로 자리를 잡은것 같다.
처음에야 멋모르고 잡았다지만 2번째는 긴장이 되어 못잡을까 두렵기도 하다.
잠을 설쳤는지 또 늦게 일어 났다.



과속의 연속으로 집결지인 태봉 병원으로 날랐다.
위험한줄 알지만 약속한지라...
10여분 늦게 도착하여 짐을 옮겨 싣고 다시 2번째 집결지인 통영으로 향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조광이가 이번에도 운전대를 잡았다.
언제나 행님들을 위해 희생하는 조광이가 대견스럽다.



통영 통* 식당에 들려 끼니를 해결하고 출조점으로 향하기로 했다.



해장국으로 속을 체우고 커피 한잔과 함께 피싱 헌* 낚시점으로 향했다.
좀 이른 도착이라 방파제에서 채비를 꾸려 봤다.



사장님이 도착하여 드디어 출항을 한다.
잘 먹힌다는 에기로 무장을하고 애써 맘을 가라 앉히며 담배를 태워 본다.
포인트 도착하여 첫 캐스팅을 한다...
역시 빈 에기만 딸려 온다.
맘은 더 무거워져만 간다.
근데 손으로 느껴지는 묵짐함...
무늬다.
역시...
계속 올라오는 무늬...
오늘도 대박 조짐이 보인다.



카리스마 행님의 심상치 않는 릴링...
대물이다.
아직 키로 오버급을 보지 못한터라 엄청 크게만 느껴진다.





크긴 크다...
부럽기도 하다.



지리산비행님도 열심히 하고 있다.
앞전에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옆에서 많은 코치를 해주었다.



뒤에선 조광이와 유림 행님이 한참 장난 중이다.
닻에 걸려 낑낑 거리면서도 저렇게 즐거운 표정을 보이다니...
좀 모지라는것 같다.



추사 행님도 열낚중이다.



더블 히팅...
카리스마 행님이 걸어 올리는데 한마리가 더 따라 온다.
그 기회를 안 놓치고 추사행님이 던져 걸었다.
근데 따라 온놈이 더 크다.
이런걸 어부지리라 하는거겠지...
이렇게 시간이 흘러 철수를 했다.
중간에 선실에서 잠이 들어 중간 사진은 없다.



이날 잡은 총 조과...
약 80수 정도 되는것 같다.
앞전 보다 씨알도 좀 굵어진것 같다.



조광이...
실물보다 사진빨이 더 좋은것 같다.
이날 목표치는 못했지만 굵은 씨알로 재미는 봤을것 같다.



잡은 오징어를 열심히 심해중...



눈 아래를 찌르면 다리가 하얐게 변하고 눈 윗부위를 찌르면 머리가 하얗게 변한다.
좀 신기하다.



유림행님도 열심히 심해중...
이렇게 총 조과를 똑같이 나눠 집으로 돌아 왔다.
지금 현재 부모님 집 부엌에선 오징어 물회 및 숙회를 하기 위해 한참 바쁘다.
사진과 같이 올렸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번 명절은 오징어 파티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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