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떨어지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와이프와 호래기 탐사를 나왔습니다. 낚시점에서 민물새우를 사고 장구로 갔지만 평일 저녁 이른시간에도 호래기 잡으시러 온분들이 여러있었습니다. 와이프는 저보다 더 초짜이기에 감을 익히기에 사람많은 곳은 다른분들에게 방해가 될거 같아 조용한 장소로 다시 이동해 봅니다. 원전을 들러봤더니 원전역시 호래기 낚으시러 온분들이 곳곳에 줄줄이 계시더군요~ㅋ 그래서 욱곡근처 저의 아지트로 갔습니다. 내가 잠자리채로 호래기를 잡았던 그곳..ㅋㅋ 한분 계시내요. 잘됐다 싶어 자리를 트고 와이프 채비를 해주고 는 제 채비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역시 지나가는 차들이 하나둘씩 주차하기 시작합니다.

채비를 끝내고 던질려는데 옆에 옆에 계시는 호래기 애깅하시는분 제 앞까지 던집니다..약간 짜증이 났지만 와이프가 있어서 그냥 다른자리로 이동합니다. 저는 1호대에 호래기 훅 두개 붙이고 끝에는 호래기용 애기를 붙여 약간 바닥층 가까이 내려보지만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집니다. 두번때 던질때 갑자리 굵은 빗방울이..후두두둑.. 최고급용 우비를 입고 해보려지만 더울 굵어지내요. 결국 와이프 건강을 위해 철수를 결심합니다. 하지만 다른분들 꼼짝도 하지 않고 꿋꿋이 낚시에만 전념하시네요. 역시 호래기 시즌 다운 모습입니다. 집에와서 낙시대를 확인해보니 황사비임이 들림없네요..얼룩덜룩 먼지를 포함한 나쁜비..ㅎ

여섯마리를 사용한 민물새우 아까워 집에와서는 유리병에 지하수를 담아 살려두니 정신을 못차리네요~ㅋㅋ

여기까지 30분 호래기 탐사기였습니다.

 

PS.애깅하시는분 자기 앞쪽에만 던져주시면 안될까요? 루어하시는분 습관이 방향 상관없이 여기저기 던지는데 약간의 배려가 따듯한 낚시 문화를 만들어 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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