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어제 장구에서의 수확)


두번째 이야기로  "삼계초보"님께서 올리신 자료를 스크랩한 것입니다. 참고하세요.


호래기 낚시에 대하여......

먼저 이글을 쓰는 계기는 요즘 마산인근에 호래기 낚시가 붐(?)을 이루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사님들 사이에 조과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는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제가 지금까지 호래기낚시를 즐기면서 터득(?)한 내용을 공유하여 특히나 멀리서 오셔서 헛걸음 하시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 입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제가 기술한 부분에 잘못된점, 또는 틀린부분이 있으면 기탄없이 의견을 개진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1. 채비.
1.1 낚시대.
낚시대는 제 경험으로는 볼락 전용대(일명 메바루대)가 어신파악 및 챔질시 타 낚시대보다 조과면에서 우월하고 무엇보다 가볍다는 특성이 있어 장시간 들고 있기에도 부담이없으므로 가장 추천합니다. 단,기존에 보유하고 계신분들에 한 하여 권합니다.(가격문제:보통 국산도 \100,000원 내외) 처음 접하시는 분은 연질 민물대 3.0칸(5.4m)대 정도가 가장 무난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만약에 보유 하고 계신다면 2.5칸 과 3.5칸도 준비 바람니다.

1.2 원줄 및 목줄.
원줄은 1.5~2.0호, 목줄은 1.2~1.0호 정도가 적당하지 싶습니다. 그리고 바늘 끝까지의 길이는 낚시대 길이보다 약간(30~50Cm정도)짧은것이 밑걸림 방지 및 조과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호래기는 특성상 수면 최상층 에서도 먹이활동 을 하므로 줄이 너무 길면 상당히 불편합니다.)

1.3 바늘.
호래기 낚시는 훌치기 형태이면서 미끼도 필요 하므로 미끼를 끼는 윗바늘과 실제 호래기를 잡는 아랫바늘(훌치기 바늘)이 있습니다. 윗바늘은 마스바늘7호~8호사이가 적당 하겠고 아랫바늘은 여러가지 형태를 띠게 됩니다. 어떤것이 좋으냐 하는것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많이 차이가 있지만 직접 여러가지를 써 보신 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바늘을 선택 바람니다. 다만, 처음 호래기낚시를 처음 접하시는분은 기존에 낚시점에서 만들어서 파는것을 권 합니다. 만약 직접 제작하고 싶다면 배스 루어용 바늘(웜 을 끼우는바늘)을 사용해 보실것을 권 합니다. 참!!!!! 아주 중요한게 있습니다. 윗바늘을 다는 위치인데.... 너무 낮게달면 경계심으로 입질받는 빈도가 떨어지고 높게 달면 입질을 받아도 챔질 성공률이 떨어짐니다. 특히 입질을 받고서도 좀처럼 챔질 성공률이 떨어 진다면 십중 팔,구 윗바늘이 높은것입니다. 굳이 표현 하자면 아랫바늘 끝에서 윗바늘 까지는 3~5Cm정도가 적당합니다. 저의 경우는 윗바늘과 아랫바늘 사이에 면사 매듭을 주고 윗바늘을 조개봉돌(B봉돌 정도)로 원줄과 함께 살짝물립니다. 그러면 면사매듭을 상하로 조절하는 만큼 윗바늘 위치를 자유로이 움직일수 있으므로 상당히 편리 합니다. 참고로 윗바늘 위치를 호래기 의활성도가 높을때는 약간 낮게 입질이 뜸 할때는 약간 높게 조절하여 사용합니다.

1.4  미끼.
ㅎㅎㅎ 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웜(루어용),크릴,청개비..... 다~ 써봤지만 민물새우(모이비)가 모든면에서 가장 월등 합니다. 그것도 가능하면 크기가 큰것이 제일 유리 합니다.


2.낚시기법.
2.1 장소선정.
구산면 일대 방파제 중 주변보다 수심이 비교적 깊고 불이 켜진 방파제가 좋습니다. 현재로선 구복방파제, 장구마을 방파제, 원전(설진)방파제, 원전(설진)방파제옆 싼판, 실리도 방파제,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를 제외하곤 조사님들이 많이 찾아 상당히 번잡하므로 타 방파제 개발도 필요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2.2 채비 셋업.
호래기 낚시는 철저하게 초릿대 끝보기로 낚시를 해야만 만족 할만한 조과가 보장 되므로 낚시대 휨새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초릿대 끝에는 보기 용이하게 반드시 야광케미를 부착하여 사용 바람니다.
낚시대 자체 무게로 인 한 초릿대 의 휨새. -> (작게 휨) 미끼를 단 후 물속에 목표지점까지 가라앉아 있을때의 초릿대 휨새. ->(중간) 가라앉은 후 들어올릴때의 초릿대 휨새. -> ( 많이 휨) 이상 3가지의 휨새차이가 확실히 파악 되어야만 가장 안정된 셋업상태 입니다. 특히 여러 사정상 경질 바다장대를 사용하신다면 아랫바늘 밑으로 목줄을 약30~ 50Cm 연장 한 다음 봉돌을 적절히 가감(0.5호~2호)하면 초릿대 휨새도 조절하고 더불어 봉돌이 수면 밑에 도달하면 초릿대 휨새가 변하므로 밑걸림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2.3 낚시요령.
캐스팅 후 입질층이 어딘지 파악해야 합니다. 호래기의 입질층은 수면 최상단 에서부터 바닥층까지 변화 무쌍 합니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보통 수면에서 수심4m 정도까지가 가장 무난한 탐색층 이므로 먼저 바늘을 깊게 도달시킨 후 서서히 들어올리면서 초릿대 휨새에 변화가 있는지 잘 관찰 합니다. 그리고 호래기가 수면위에 떠있는 경우 가라앉기전에 입질을 먼저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채비를 내릴때도 줄을 팽팽하게 유지한채 내리시길 바람니다. 입질이 없거나 뜸할 경우는 약간 긴대(3.5~4칸)로 깊은곳을 탐색하시고 수면에 떠있는 경우는 짧은대(2.5칸)로 공략하면 보다 쉽게 호래기를 후릴수(?) 있겠습니다.

2.4 입질유형 및 챔질요령.
입질유형은 크게 3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미끼에 붙어서 떠오르는 입질, 두번째로는 미끼에 붙어서 가라앉는 입질, 세번째로는 미끼를 물고 옆으로 당기는 입질 입니다. 이상 3가지 유형 중 실제 챔질시 잡힐확률이 높은것은 첫번째와 두번째 유형이고 세번째 유형의 입질은 챔질을 해도 잡힐 확률이 낮습니다. 이유는 입질 유형별로 호래기와 훌치기 바늘의 위치를 상상해 보면 답이 나옴니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호래기밑에 바늘이 있어 챔질시 바늘에 걸릴 확률이 높지만 세번째의 경우 호래기는 옆으로 위치해 있고 바늘은 밑쪽에 있으므로 챔질을 해도 좀처럼 바늘에 걸리지 않는것입니다. 처음 호래기낚시를 접하시면서 낚시대가 경질인 조사님의 경우 첫번째와 두번째 입질은 파악 못한채 세번째 입질에만 챔질을 하다보니 챔질 성공률도 낮고 입질이 없다고 속단하다보니 조과면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결록적으로 챔질시기는 채비를 내릴때와 올릴때(보통 서서히 올릴때 입질빈도가 많음)평소와 다른 초릿대의 휨새가 파악되면 스냅을 이용, 살짝 들어주면 의외로 쉽게 잡을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강조 하지만 호래기 낚시는 초릿대 의 휨새변화에 따른 입질을 파악 해야만 마릿수 조과가 보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