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바다낚시 사이트 헤메다가 저같은 감시 초보자에게 혹 도움이 될 까 싶어 올려 봅니다. 시즌에 비해 좀 늦은감이 있지만 참고하세요.



[IKADA 감성돔 좌대(뗏마)낚시]





파도가 잔잔한 연안의 양식장(진주, 굴, 멍게, 축양장 등) 주위는 먹이가 풍부한데다 물의 빛깔이 잘 흐려져 감성돔이 군집하기 쉽다.

그 옛날, 이곳의 감성돔을 겨냥하여 몇몇 낚시인이 양식장의 이카다(싼판)나 양식장에 작은 배를 매어 두고 낚시를 즐긴 것이 이카다 낚시의 유래이다.

우리말로 풀어쓰면 (감성돔) 좌대낚시 정도로 표현 할 수 있을 것이나 원래의 의미를 충실히 전달하기 위해 이카다 낚시라고 칭함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 현재는 낚시 전용 좌대나 작은 배를 양식장이나 특정한 장소에 고정하여 놓고 낚시를 하고 있다.

이카다 낚시는 「미끼를 주먹밑밥(당고)에 뭉쳐 감성돔을 겨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것은 에도시대부터 전해져오는 紀州(키슈 : 지명, 키슈지방에서 행해진 낚시법을 키슈낚시라고 함)낚시를 응용한 것으로 수심이 깊으며 다양한 형태의 입질이 있는 낚시터를 겨냥한 이카다 낚시에 있어서 가장 합리적인 낚시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주먹밑밥(당고)을 만드는 방법

① 투입할 크기로 둥글게 만든다.
② 한 손으로 잡고 다른손의 검지와 중지로 강하게 눌러 움푹하게 만든다.
③ 바늘에 끼운 크릴 새우 외에 1~2마리 더 넣는다.
   (그 외의 속, 민물새우, 옥수수 등 사용 가응.)
④ 위에 밑밥을 조금 더 올린다.
⑤ 둥근 형태로 마무리한다.

생미끼는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조과를 좌우한다.
그림에서는 크릴 새우를 사용했지만 생미끼일때야말로 위의 주먹밑밥을 뭉치는 방법이 위력을 발휘한다. 생미끼가 찌부러지거나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위의 방법대로 조심스럽게 주먹밑밥을 만들어여 한다.








감성돔의 어신

① 전어신
감성돔이 미끼를 입에 물었을 때 ①의 모양이 된다. 이것을 전어신이라고 한다. 이 상태는 미끼를 앞 이빨로 살짝 물고 있는 상태로 바늘이 입 안쪽에 들어가 있지는 않다. 따라서 챔질을 하여도 바늘에 걸리지 않으며 오히려 놀란 감성돔이 도망쳐 버린다.

② 먹이기(보내기)
전어신으로 휘어진 초리대를 바로 잡는 것처럼 초리대를 약간 내리면 ②의 모양이 된다. 이 행위를 먹이기(또는 보내기)라고 하는데 감성돔이 저항감을 느끼지 않도록 천천히 내리면 ③의 모양으로 본어신이 온다. 초리대를 바다속으로 끌어들일 것 같은 강한 입질을 받게 된다.

③ 본어신
감성돔이 미끼를 완전히 물고 돌아서면 강력한 본어신이 온다. 탁탁하는 가벼운 어신은 감성돔의 입질이 아니다. 감성돔의 어신은 ①에서 ②로 자연적으로는 되돌아가지 않는다.








필요한 소품은 전용제품을 고른다면 틀림없다.

이카다 낚시는, 이카다도 카세도 좌대 아래를 공략하는 것이 기본. 따라서 낚싯대는 1.2~2.1m 길이의 짧은 제품이 사용된다. 짧은 대라야 물고기의 당김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이것이 이 낚시의 최대 매력이다. 짧은 낚싯대는 대자체의 반발이 적다. 그렇기 때문에 대의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 초리대의 감도가 예리한 전용제품이라면 틀림없다.

바닥을 겨냥하는 것이 이카다 낚시. 감도가 나쁜 초리대는 섬세한 어신을 잡을 수 없는 것은 물론 주먹밑밥이 깨지는 순간을 파악하기 어렵다. 주먹밑밥이 갈라지면 끼워 놓은 미끼가 튀어 나와 감성돔의 먹이가 된다. 감도좋은 초리대는 미끼의 상태를 아는 것 뿐만 아니라 어신도 잡기 쉽다. 아울러 먹이기(보내기)도 뛰어나다.

릴도 전용제품에서 취향에 따라 고르면 좋을 것이다. 전용릴에는 양축릴과 편축릴이 있으며 편축릴은 대에 아래 방향으로 향하게 장착하는 것과 위로 향하게 장착하는 제품이 있다.(양축릴은 위로 상향식만 있음) 전용릴은 낚싯대와의 균형을 고려하여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바늘이나 목줄, 원줄은 채비 그림을 참고하여 선택하면 된다. 이것들 외에 필요한 물품은 수면까지의 거리를 생각하여 좀 짧은 손잡이의 뜰채, 밑밥용 바칸, 손씻는 대야 등이 필요하다.





미끼의 종류는 풍부하게 몇 가지 준비하여 맞는 미끼를 찾아낸다.

잡식성의 감성돔이 대상어임으로 여러 가지의 미끼가 이용된다. 미끼를 뺏기기 쉬우나 입질이 좋은 미끼로써는 크릴 새우, 민물새우, 속, 참갯지렁이, 조갯살 등이 있다. 미끼만 먹고 도망가는 경우가 많을 때에는 번데기, 옥수수, 반죽한 떡밥을 사용한다.

미끼만 빼앗기는 경우가 너무 많을 때는 조개의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바늘에 끼운다. 미끼를 잘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강한 미끼를 사용하는 것은 조금 어려운 사항이 동반된다. 미끼를 잘 빼앗기지 않으려다 중요한 감성돔의 어신을 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몇 종류의 미끼를 준비하여 미끼만 먹고 도망가는 상황 등 감성돔의 입질상태를 파악하여 그 날에 맞는 미끼를 찾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밑밥에 따라 감성돔이 미끼를 물도록 유도한다.

이카다 낚시는 고기를 모여들게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먼저 회유하고 있는 감성돔이 자기의 발밑에 머물 수 있도록 주먹밑밥을 일정한 장소에 투입하여 포인트를 확실히 만든다. 이 유인용 주먹밑밥에 바늘에 끼울 미끼를 1~2마리 넣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정도 유인용 주먹밑밥을 투입한 후 바늘에 끼운 미끼를 밑밥에 싸서 포인트에 조용히 투입한다.

겨우 입질이 발밑에 오게 하여, 치고 빠지는 것을 빈번히 해야 되면 시간은 가깝다.
감성돔이 다가오면, 순간 입질의 움직임이 변하여 미끼가 남게 되도록 된다. 대 끝에 집중하자. 잡어의 어신은 초리대를 탁탁하고 가볍게 치는 느낌이지만 감성돔의 어신은 명확히 초리대를 제압하며 쿵하는 듯한 느낌이 손끝으로 전해져 온다. 이것이 전어신. 이것은 감성돔이 미끼를 살짝 물고만 있을 때이므로 아직 초조해하지 말고 그 휘어진 초리대가 원래로 돌아오는 정도로 초리대를 내려보낸다.

그러면 감성돔이 미끼를 빨아들인 후 머리를 돌린다. 이 때 초리대가 바다속으로 빨려들어가듯이 크게 휘어지며 강한 어신이 온다. 이것이 바로 본어신이다. 이렇게 하여 본어신이 오면 재빠르게 포인트로부터 떨어져 릴을 감아 올린다. 포인트에 모인 다른 감성돔이 흩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카다 낚시에서 좋은 조과를 얻는 비결은 손놀림 좋게 주먹밑밥을 투입하는 것. 그 후에는 초리대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공격적인 낚시를 하는 것이다.

(이상은 다이와 2005년 Chinu Style Book 의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