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앞두고 급조해서 마눌과 딸내미 델꼬 섬 들어가려니 예약 만땅에

 

제일 중요한 배가 없습니다 에구 에구

 

처가집으로 가기로 결정을 하고 처가집 가면 제가 낚시를 좀 프리하게 다닐수 있어서요 ㅎ

 

급하게 댄마 수배하니 없습니다 삼산면...유촌...개기 좀 된다는곳은 없습니다 포기 할려던 찰나 작바님 생각이 퍼뜩 나서

 

전화를 해봅니다 어렵게 지도쪽에 댓마 수배되어 출발합니다

 

출조 인원 처남,처남회사동료,동서,저 이렇게 4명이서 새벽 2시에 마산에서 출발을 합니다 결과는

거제.jpg

 

4명 모두 멘탈붕괴 상황입니다 망상어랑 놀라고 4명이서 요게 까지 왔나 허탈해 죽겠습니다

 

이럴수는 없다 재도전!!!결정 11시에 급하게 전화를 돌립니다 삼산면에 댓마한배 수배 되었습니다

 

근데 우리 4명이라 댓마 한대에 못 탑니다 2명은 갯바구타고 두명은 댓마타기로 하고 삼산면으로 급하게 결정합니다

 

철수하면서 계산하는데 댓마비도 12만원이나 줬습니다

 

완전전문용어로 돈지랄 하러 온 기분입니다 5만이상 짜리 댓마 타본적이 없어서 어색합니다

 

두번은 안온다 생각하며 웃으면서 12만원 선장님한테 줬습니다 ㅎ

 

다시 밑밥개고 미끼충전하여 삼산면 도착 4짜 한마리쓱만 하고 갑시당~ 하고 각자의 포지션으로 갔습니다

 

5시 철수까지 미친듯이 쪼아 봅니다 결과는

고성.jpg

 

아....낚시 땔치아야 겠다 보리멸...노래미...젖뽈...슬픕니다 잠을 못자서 차에서 잠듭니다;;

 

저는 왠만해서는 차에서 절대 잠이 들지 않는데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라서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처가집에 도착하여 샤워하고 바로 잠들어 버렸습니다;;; 일어나니 연휴 2일째 점심 12시 입니다

 

원래는 2일째 가족들과 원전 도달 가기로 했었으나 제가 전일 폐인 되어 들어와서 처가식구들도 낚시 가자 이야기를

 

안끄냅니다 ㅎㅎㅎ 그냥 푹자게 내비뒀나봅니다

 

12시에 일어나서 주섬 주섬 뭐 먹으니 그냥 근처 바람이나 씌러 가자 해서 광암에 갑니다

 

장인,장모님,처제,동서,마눌,저 얼라2명 요래 갑니다 전공 살려 처박기 합니다 울동서는 물질하러 갑니다

 

저는 마누라 처제 낚시 보조 합니다 미끼 끼아주고  줄풀어주고 잡으면 고기 떼주고 ㅎㅎㅎ 기분이 좋습니다 ㅎ

 

근데 꼬시래기 작은것도 묵을라고 두레박에 담는것을 보니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 어제 감시에 곶혀 노래미 제법 큰거

 

볼락 등등 다 방생 했었는데 방생이라기 보담은 짱나서 버렸다는 표현이 맞은듯 그거라도 집에 가져다 줄걸 생각이 듭니다

 

5명이서 한대씩 처박아서 하니 두시간만에 묵을만치는 됩니다 꼬시락,보리멸 동서가 물질해온 해삼 요래 써리 묵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 합니다 맛납니다 흐흐흐흐흐흐

광암.jpg

꼬시래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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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산복도로 해물짬뽕집 가서 짬뽕이랑 탕슉 묵습니다 수타면 이제 싫습니다 기계면이 좋습니다

 

가게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하니 수타면 지겹습니다 기계면이 좋아요 ㅎㅎㅎ 짬뽕 별시리 맛 없습니다 입맛이 변한건지...

 

밥묵고 만날재 위로 올라가봅니다 만날재 첨 가봅니다;;; 마산에서 거의 25년을 살았는데 안가봤나봅니다

 

역시 오르막길은 싫습니다 ㅎㅎㅎ 가끔 주변에서 산에 올라가자 합니다... 아직 산의 참맛을 몰라서

 

내려올거 뭐할라 올라가노?라고 답합니다 ㅎㅎㅎ

 

올라가는 길에 춘향이 그네가 있습니다 엄청 큰것 타봅니다 잇힝~ 잼납니다 ㅎㅎㅎㅎ나값 못합니다;;;

 

그리고는 내일 석가탄신일인데 본가에서 연락이 오십니다 원래 본가식구들이랑 절에 가기로 했었는데

 

엄니가 약속이 생겨 누나가족들과 절에 가고 있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내일 그냥 근처 절 가라고 하십니다

 

흠...... 옆에 동서와 잠시 이야기를 해봅니다 처남은 내일 일해야 해서 안되고 동서랑 저하고 둘이 낚시 가까?합니다

 

또 전화 돌립니다 예약 다 되어있습니다 어렵게 유촌에 한대 구했습니다

 

2시에 출발 해야해서 자지 않고 텔레비보다가 바로 갑니다 묵을것도 사고 그저께 내상을 제대로 입었기에

 

동서와 감시 4짜 5짜 말 안합니다 얼굴만 보고 오자 소박하게 갔습니다

 

7시쯤 되어 뭐시 쭉 빨고 갑니다 잇힝~ 감시입니다 쿡쿡 박습니다 으하하 얼마만에 느껴 보는 손맛이냐

 

실수는 그때부터 입니다 손맛에 너무 목말라 있던 동서에게 대를 넘겨 줍니다 손맛 좋지요? ㅎㅎ하면서

 

근데 10초후 초리가 쫙 펴집니다 헉..동서왈...빠짓다.... ㅡㅡ;;;;;;;;;;;;;;;헐 ㅠ.ㅠ;; 헉쓰ㅜ.ㅜ 젠장!!! 떠그랄 ㅠ.ㅠ

 

둘이서 아까워 죽습니더 동서가 미안해 합니다 아이다 아직 초반이니 오늘 쪼아보면 되끼야 하면서

 

한시간 가량 입질을 못 받습니다 헐...약간 빵의 기운이 살짝~느껴집니다 순간 예신이 보입니다 그래 하나 둘 셋 빨아라!!

 

안 빱니다 뭐꼬 보리멸이가 뭔 잡어 시키가 그라노 싶어 채비를 거둡니다 한 10초 정도 올라오다가

 

잡자기 대를 물속으로 처박아 버립니다 헐~~~~~~~~~~~~~~~~~~~~~~~~~~~~~~~~~~~~~~이 므꼬!!!!!!

 

동서 뜰채 뜰채~ 부르고 난리가 났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올립니다 꾹꾹 박지는 않고 한벅에 꾹~박아 뿝니다

 

하지만 중량감이 장난 아입니다 얼굴 보기전에 5짜 정도 되겠는데 하면서 둘이서 기대에 부풀어 수면까지 띄웠습니다

 

어래 감시 아이네...점농어 입니다 5짜 넘는 쩝....아쉬워....그래도 얼마만에 손맛이냐 흐흐 뜰채에 담아서 살림망에 넣습니다

 

살림망 터질라 캅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쪼아 봅니다 쭉~ 빱니다 감시 입니다 씨알은 아닙니다 30되까 마까해 보입니다

 

잡어들 추가하다가 연휴 막날이라 차 엄청 밀릴것 같아서 1시좀 넘어 철수 합니다

 

유촌.jpg

사진은 제폰밧데리가 앵꼬라서  동서폰으로 사진 받았습니다

점농어.jpg

그래도 한마리씩을 손맛 봤다며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처가집가서 씅그리 묵고 그래도 석가탄신일인데

 

절에 안가면 안된단 생각에 집에 오다가 집 근처 절에 들러 삼배하고 집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바로 잠들어 버렸습니다 ㅎㅎㅎ

 

계획된3일 연짝 낚시는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3일 연타로 낚시를 다녀 왔네요..연휴들은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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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 넘치도록 잡아보세~에헤라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