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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에서 둘이서 일주일동안 던지고 왔습니다.
학공치 아니었으면 꼴방할뻔 했네요. 이틀은 거의 낚시 불가...비오고 바람 탱탱
저 위 광어는 친구(국방색 옷)가 잡았네요. 도다리대 3m짜리, 1호대 초릿대 수준의 낚싯대로...
수면에 올렸을때 놀래서 뜰채 조립하고 들이대는데 안들어가서 10분동안 좌대에서 씨름했네요.
다른 뜰채 없어서 찍을려고 갈고리 찾는데도 없고...그 때 디카가 생각나서 찍은겁니다.
동영상 찍을 생각은 꿈도 못꾸고...사진 찍는데 친구가 한소리 합니다. 그거 찍을 시간이 어딨노?^^
결국엔 뜰채망에 걸린 묶음추 바늘 두개 잘라내고 꼬리부터 강제로 쑤셔 넣었네요
힘빠지니까 억지로 들어가네요.
주둥이 바늘 걸린거 보면 입술 1mm 정도 걸려서 올라 왔네요. 그것도 바늘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살기 싫었던가 봅니다^^
살려오기 힘들어서 포를 떠는데 두시간 가량..걸레 만들었네요;;
무슨 돼지 잡는줄 알았습니다.
회는 좀 질겨서..소주하고 그런대로 먹을만 하네요.
91cm, 6kg400g 정도 나갑니다.
학공치는 다 합쳐서 3쿨러 정도...놓친게 1/3 정도 되네요.
밤에 자는데 밑밥에 학공치 달려드는게 밤마다 괴롭히대요.
볼락도 낮에 학공치 수심에서 20급이 잡힙니다.
오늘 무거운걸 잠깐 들었더니 허리가 뜨끔하네요.
와우~~정말 크네요 손맛 지대로 아니 몸맛 지대로 보셨겠네요 예전에 거제있을때 아는 횟집 사장님이 90되는 광어들고있는거 봤는데 이것도 장난 아니군요 우야튼 일주일동안 즐거운 낚시 하셨네요
머시여? 머시여??????
이젠 추진거님까정 날 괴롭히다니....ㅠㅠ
잘 한다 연락도 안하고 칭구랑 둘이만 가다니...
하기사... 나는 시간도 안되니....쩝~~
에고~~ 오늘도 부럽고 배 아프네요.......ㅠㅠ
욕지도 입구에 있는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좌대 맞죠?.
작년에 저도 이 좌대에서 하룻밤 낚시했는데..
광어가 완전 괴물이네요.ㅎㅎ
이런 큰 광어가 북극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욕지도에도 있다니.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