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번개 관련 의견 조사

올해는 전반적으로 조황이 영 부진합니다.

봄철 도다리도 시원찮았고, 초여름 중딩어는 구경도 못했고, 늦여름 갈치는 이제야 겨우 얼굴을 보이고 있고, 다리 달린 놈(?년)들 중 으뜸인 문희양은 여전히 별 재미없고......

이맘때쯤 자그마한 대회도 구상하고 있었지만 여건상 포기 상태입니다.

작년 송년회조차 없었던데다 작년 갈치 번개 이후 지금까지 공식적인 모임이 없다보니 새로 가입하신 열성적인 회원님들의 데뷔(?) 기회마저 없어진 것이 아쉬워 좀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요즘 구산면에 갈치가 조금씩 얼굴을 보이는 것을 핑계삼아 항상 해오던 갈치 번개를 추진해 볼까 해서 회원님들의 의견을 구해봅니다.

너무 늦어도 곤란하고 너무 촉박해도 곤란할 듯하여 날짜는 10월 9일(토)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낚시업계가 초유의 불황인 관계로 지금까지의 협찬은 포기해야 할 듯하고 우리 회원님들끼리의 순수한 친목이 중심이 되었으면 합니다.

해서 다음과 같은 초안을 잡아 보았사오니 여러 회원님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일시 : 2010년 10월 9일(토) 오후 19:00~24:00 (24시 이후는 철수 혹은 자유 낚시 등 제한 없음)

장소 : 원전 해상 콘도

참여 범위 : 회원 및 가족

참가비 : 일반적인 해상 콘도 사용비 + 식비(도시락)

부속 행사 : 대어상 및 다어상 약간 명 정도를 선발하는 간단한 낚시 대회

본부 준비 내용 : 최소한의 주류 및 기초 안주(마른 안주)류 ※개인 또는 가족 기호 식품은 개별 지참

자원 봉사 : 행사 진행 1~2명 정도, 갈치회 마련 칼잡이 2~4명 정도 또는 지정된 자원 봉사 인원 없이 진행

※ 주 : 안전 사고와 관련하여서는 본부에서 최대한 신경 쓰겠지만 동낚인에서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것이 전제가 됩니다.

그냥 회원님들끼리 하루 저녁 재미있게 지내면서 같이 얼굴 보고 가는 야유회 개념으로 생각해 주시면 된다는 것이죠.

이번 주말까지 달리는 회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갈치 번개를 어떻게 할지 결정하고자 하니 좋은 의견 많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