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것 같았습니다.

낚시 가고파서...

오늘은 꼭 가리라 마음을 먹고, 생각을 해 봅니다.

호랙양과 데이트를 할까...

갑순이랑 데트이를 할까...

고민고민 하다가 갑순이와의 데이트가 바람맞을 확률이 덜 하겠기에

데이트 상대를 갑순이로 정하고 늦은 시간 길을 나서봅니다.

갑순양이 팅기면 호랙양과 데이트를 해야할지 몰라서

동네 방파제에서 새우 잡아서 출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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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대교 진입하는데 벌써 8시 반이 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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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바쁘고 시간은 가꾸 지나가고...ㅠㅠ

대교 건너 우회전을 할까 좌회전을 할까 고민을 잠시 해봅니다.

우회전을 해야하는데...

그쪽이 씨알도 굵고 마릿수도...

'오늘은 토요일이라 방파제가 비잡을낀데'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 좌회전 신호가 들어오길래 '에라 모르겠다' 그러고는

좌회전을 해 버렸습니다.

 

근데 한참동안 입질도 없습니다.

한번만 더 던져보고 안되면 우측으로 가야지 했는데 바로 소식이 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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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시 기념샷 !!!

 

순식간에 네마리 올라옵니다. ^^

그러고는 입질 뚝...!!!

씨알이 조금 자네요.

마지막 한마리만 큰넘....

 

우측으로 갈려니 옆에 조사님이 우측으로 한바퀴 돌고 왔는데

방파제마다 사람 엄청 많고 시끄럽고 아무도 못낚았다네요. ㅠㅠ

그래서 그냥 다음 방파제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8마리...

 

물이 많이 빠지니 안되네요.

맥전포쪽으로 가면서 호래기있나 보고 가야지 그러고는 방파제를 나오니 3시네요.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고, 화력발전소쯤 지나니 비가 제법 내리다 그칩니다.

맥전포에 도착하여 왕눈이 몇번 던져 보지만 반응이 없습니다.

그런데 호래기 소대가 수면위로 달려 가네요.

차에 뛰어가서 낚시대 들고오니 호래기는 없고 낚싯대 아무리 쑤셔봐도 호래기는 끝내 안보이네요.

 

다시 옆동네로 이동하였습니다.

사량도 도선장있는 방파제에 가니 어장 하시는분이 배에서 폐그물인지 폐통발인지를 바다에 버리기에 인상 한번 쓰고는 동화마을로 갔습니다.

동화마을에서 세마리...

역시나 동화마을엔 잔씨알.

동화마을... 호래기도 제법 나오는 곳인데 날물 끝이라 담궈보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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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넘만...

죽으니 작아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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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니 7시네요.

밥도 먹었고 이제 자야겠습니다.

 

 

   신나게~~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