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해운대 처가 갔다가 갑자기 맘이 동해서 마눌에게 "니 드라이버 안 하고 잡나?" 마눌 왠 떡, 가자하여 퍼떡 집에가서 대랑 두레박 실고  마산으로 슝~

대박 도착하여 사장님께 인사 드리고 새우랑 청지렁이 준비해서 옥계 도착...
방파제가 몸살을 앓고 있네요ㅎㅎ. 더위 피해 나오신 분들로 바글바글~
물은 완전히 다 빠져 나가불고...

쉬엄쉬엄 마눌 찌 채비로 챙겨주고 내 채비하는데, "보소~ 찌가 없어졌네요" 카데요... 퍼떡 들어올리라 카고 쫒아가니 빈 바늘만 대롱대롱...
얼른 채비하여 당구니 물이 돌기 시작 툭 한번 치고는 그냥 대를 가져가대요. 올리보이 18급 왕뽈라구ㅎㅎ. 대박 사장님 말씀이 맞네요, 옥계 뽈은 씨알이 좋다더만... 실리도에는 낮뽈락이 막 올라 온다더군요ㅋㅋ.

이후로 왕뽈라구 네바리에 꺽저구 한 수 더 보태고, 새벽녁에 다시 입질이 들어오는데 갑자기 배 십여대가 출항하네요... 입질 끝~ 빵빵한 서울돔 한 수 올려서 방생하고 간단히 청소, 주위 분들 가족 단위로 오셨는데 메가리 간간히 올라오고 조황은 별로 같아요...

귀챠니즘에 사진은 안찍고, 그냥 넘어 갈래다 하도 소원해서 간단히 올려 봅니다.

참고로, 저는 옥계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제일 안쪽 방파제 끝 좌측 45도 방향으로 담궜습니다. 내만 쪽으로 쭉 훓어 보았지만 답이 없네요ㅠ.ㅠ 오직 고자리에서만 따문따문... 줄새우에만 화답하고...

씨알이 커서인지 뽈5에 꺽저구 한바리 썰어 놓으니 한 접시, 남은 머리/뼈 매운탕 해 놓으니 시원이 일잔 안주 정도는 되네요.
근디... 울 딸래미들이 뽈라구 회맛을 알아버려서 다 뺏기구...

옥계로 뽈 탐사 가보세요ㅎㅎ.

다들 잘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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