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wiseman입니다...

동낚선후배님들 우중충한 장마철에 다들 건강하게 지내시는지요 ^^

오랜만에 낚시다녀와서 또 조행기 몇글자 끄적여봅니다.

이맘때쯤이면 올라오는 조기 조황정보 확인차 가덕도 부근으로 낚시다녀왔습니다.

수요일쯤 모 낚시점에서 독배예약하고 바쁜업무 마무리하고 지인 몇분이랑 토요일날 출발...

거기서 지인들이랑 합류해서 6시경에 출발해서 입출항 신고하고 도착하니 30분정도 지났네요

슬슬 채비하고 던지니 까지매기가 쉬지를 않고 입질을합니다.

손바닥 이하 사이즈부터 30정도까지 다양하게 물고 늘어지는데 맘만 먹으면 아마 쿨러 채울수도 있을정도네요

일단 횟거리 몇마리만 취하고 밤이 어두워지길 기다립니다.

먼바다에서 몰려드는 먹구름이 심상치가 않은데 아직까지 비는 오지않고 서서히 전운이 감돕니다.

밤은 깊어지고 이렇다할 입질없이 시간이 흘러갈때쯤 옆에서 한마리씩 올라오는데 씨알이 30이 다넘네요

일단 입질뜸한 사이 포인트 옮기고 다치 채비 던지니 간간히 입질하네요

30이넘은 낭태와 민물장어보다 굵은 붕장어 그리고 40에 육박하는 수조기... 기타 등등...

암튼 팬티까지 젖어드는 날씨에 비 맞아가면서 낚시한 조과치고는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철수할때 얘기들어보니까 다른 배에서는 2~3마리가 전부라는데 우리팀은 10마리 정도했으니까 그정도면 뭐...

그날의 장원은 제가 잡은 37짜리가 최고고 나머지는 32~35정도 사이즈로 인당 2마리정도 잡고 1시경에 철수했습니다.

새벽까지 비맞고 철수할때는 히터켜고 갔으니까 돈주고 고생한게 약간의 후회가되어 돌아옵니다.

그래도 새벽에 소금간해두고 아침에 자반으로 구워먹으니까 맛은 최고네요 ^^

이상으로 날궂이에 고생하고 돌아온 조행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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