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그러니깐 10월 4일 이네요.
아버님과 매형분들 그리고 저하고 동생하고 ..집안에 어른 머슴아들만 모여서 유촌에
불친절한?? 야식이 배타고 감시 조행 함 해봤읍니다.

아버님 이십니다. 요번에 고생이 많으 셨지요 ^^

윗분이 작은매형 아래분이 큰매형
작은매형은 맨날 누나 A/S해달라고 조릅니다...
제가 한마디 하죠...보증 수리기간은 1년이라꼬..ㅋㅋ
큰매형은 환경관리 공단에 다니 십니다.
근데 저보다..담배피면 꽁초 잘도 버립니다..그것도 쓰레기 통도 없는 곳에..ㅋㅋ

동생 입니다..동낚아이뒤 ..겸이 아빠..조광이 하고 친구지요..

한달전 아버님의 교통사고로 온 집안이 어수선 했지만 다행히 예전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신 아버님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거의 반강제적으로
매형들한테 협찬받아서 기분 좋게 다녀 왔읍니다.

동낚회원이기도 한 야식(유촌바다**)이랑은 형.동생 하는 관계인지라
선장 눈치 볼거도 없고 자기도 손님 눈치 볼거도 없이..재밌게 다녀왔읍니다.

절때 불친절 않합니다..ㅋㅋ

감시도 원없이 잡았고 매형들이 그리 좋아하는 회도 배터지게 대접했고
아버님도 즐거워 하시는 모습에 저 또한 기분이 좋터군요.

조과로는 감시 50여마리.. 백조기 3-4마리..그다음은 온갖 어종들..
감시 씨알은 그리 않커구요..25가 평균 싸이즈고 백조기는 어북 큰놈이 물어 주더군요.
미끼는 청개비 없이 참갯지렁이를 썼구요..
전부들 낚시는 초보인지라...매형들과 동생은 쳐박기..
저랑 야식이는 카고로 잡았읍니다.

유촌옆에 서촌에 도착후 첫포인터로 이동..
던지기가 무섭게 물어 주네요..ㅎㅎㅎ
쳐박기 보단 카고가 강세입니다.
친절한 야식이 원캐스팅에 한마리씩 입니다...
저거 동네에선..뭐도 50% 묵고 간다더만..ㅎㅎㅎ
야식이 혼자서 한~~15수정도 잡았나 봅니다...

만조가 가까이 오고선 입질도 뜸해 지기에 라면 한냄비 땡기고..
자리 이동전 첫번째 감시 회파티 즐기고..ㅎㅎ
매형들 환장을 합니다.
맨날 회 사묵기만 하다가..자연산 감시 맛을 보곤..
"이기 몇만원 짜리고 " 삼시로..ㅋㅋ
저는 회를 잘 못묵는지라..전날 저녁 압력밥솥에다..쌀 불려서..준비해놓코
남들 회묵을때..저는 압력솥에 밥해서 감시회랑.온갖야채 넣코 초장넣코 참지름 넣코..
비벼서 묵었읍니다..
맛도 없는 회보단 훨 났더만..ㅋㅋ






늦은 아침을 묵고 정오경 자리이동..요번에는 백조기 잡으로...쑹~~
물때가 만조인지라...물도 않가고 고기도 없고...ㅠㅠ
조금 지달리니..뭔가 입질이 옵니다.
동생낚시대가 꾹꾹..동생 겁나게 챔질해서 릴링합니다..무섭습니다..
올라온놈..씨알리 감시랑 비슷한 백조기 네요..
처음보는 백조기에 온 가족들 신기해합니다...ㅋㅋ


그곳에서 3-4마리 잡은후 몇번의 이동후...
마지막 철수 길에 처음 감시 타작했던곳으로 이동...
이곳에선 하루 종일 가족들에게 핀잔만 듣던 큰매형이 사고를 치네요..
혼자서 4-5수를 아주~~ 시끄럽게 올립니다..ㅋㅋ
큰매형 릴링하면서 그동안 구박 당한것을 보복이라도 하듯이..가족들을 힐끔 살피면서
잘도 올리더군요..ㅎㅎㅎ

마지막으로 잡어들?? (백조기.가지메기.전갱이.장어.보리멸...등등)
로 2차 회파티하고 매형들 얼큰히 취해서... 즐겁게 마감했읍니다.






총조과..억쑤로 무겁읍니다.ㅋㅋ


철수길~~ 전부 얼큰한 상태..ㅋㅋ

하루 죙일 ..아버지..매형들..동생...채비해주고 바늘 묶어주고..손가락도 아푸고 낚시도 못했지만.여느때 낚시 가서 감시 잡은거 보단 훨씬 휘열이 느껴지더군요..

아버님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