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없이 매일 조황글 올리려니 좀 그렇네요..

모처럼 감시치러 한산도권을 가려 했으나 진해군항제및
나들이 철이라 차막히는걸 생각하니 ...걱정부터 앞서내요..

해서 진해 괴정에 배를 가지고 있는 친구와 다른친구한명
포함해 세명이서 거제권 감시치러 같습니다..

먼저 낚시방에서 저는 밑밥을 게고,다른 친구는 청개비와 도다리 낚시 준비물을 사고
목적지로 출발...가는중간에 채비하고 나니 벌써 도착

낚시할 포인터엔 많은 배들로 벌써 북적북적
앙카 놓고 열심히 밑밥투척 ...주위를 살펴보니 도다리 배말곤
감시치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것 같아
물색을 보니 소문에  요즘 피조개 잡느라 물색깔이 거의 뻘물 수준이라 내심 걱정이 되더라구요..

친구들은 따문따문 도다리 손바닥만한것 낱마리씩 올리니
감시 입맛 보여주겠다고 큰소리 치던 제가 주눅이 들어 친구들 눈치만 보고

여하튼 아침7시에 시작한 낚시...오후3시 철수할때까지 찌낚시로
도다리 한마리가 끝...흐미 이렇게 황당할수가...

어차피 사리때라 도다리는 생각도 안하고 왔건만

그나마 친구들은 30호 봉돌 두개를 달고 겨우 열뎃마리 했네요..

간만에 찌낚시라 속조류가 심해 채비 얽힘이 잦아 나중엔 결국
찌낚시 포기하고 줄낚시로 도다리 사냥을 시작 했습니다..

결과는 노래미 30급 대여서마리

          도다리 손바닥보다 큰거부터 작은것 포함 22마리

          가오리 한마리

이상 오늘 하루 조과입니다..진해권은 그나마 도다리 손맛은 조금 전후로 가능 하지만

감시는 다리공사로 인해 뻘물 유입등 모든 조건이 않맞네요..

신항만 공사로 인한 조류소통도 좋지않고 심한소음에
암튼 힘든 낚시였습니다..

몇개월만에 감시낚시를 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하루 였습니다...

오늘은 잡은 도다리로
쇠주한잔하고 집에와 밑밥통씻고 바로 골아 떯어 졌습니다..

어찌나 피곤 하든지 ...ㅎㅎ

횟님들 이런날엔 꼭 낚시가 아니라 가족과 모처럼 꽃구경 가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사실 집에 가니 마눌 눈치에 애들보고나니 미안한 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 봅니다.

담엔 더좋은 조황글 기대 하세요..

좋은 하루들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