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wiseman입니다.

11월 중순을 넘어가는 지금 쌀쌀한 날씨에 다들 움추려 드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회원님들 모두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오랜만에 또 호랙순찰 다녀온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얼마전 호랙라면 먹고왔던 그 맴버들끼리 이번에는 통영권으로 호랙순찰 다녀왔습니다.

업무에 바쁘게 쫒기다보니 이런저런 준비할 시간도 없이 트렁크안에 모셔운 낚시대하나 달랑들고 세명이서 김밥 먹으면서 도착한 통영...

옛기억을 더듬으면 작년한때 조황이 좋았던 몇몇군데 방파제부터 탐색에 들어갑니다.

날씨도 안춥고 바람도 안불고 조건은 괜찮은것 같은데... 오늘따라 조사님들도 안보이고... ㅋㅋ

일단 대바늘 채비에 찌낚시로 상층부터 탐색에 들어갑니다.

근데 영~~~!!! 옆에서 낚시하는 노조사님은 맥낚시로 가뭄에 콩나듯 한마리씩 올리는데 슬슬 수심을 조절해봅니다.

중층이하로 내려가니 역시 한마리 물고 올라오네요 ^^

잡어들 등살에 새우가 버텨내기도 힘들고해서 진짜 큰놈으로(대략 내 새끼 손가락) 한마리 끼워서 다시 캐스팅...

어라... 입수와 동시에 옆으로 쭉~ 째고 갑니다.

또다시 한수... 또 한수... 또...

연타로 3마리 뽑아내니 오늘은 좀 되겠다 싶었는데 얼마전 도착해서 낚시하던 커플 낚시꾼중 한명이 바로 옆에 붙어서 채비를 날리네요 T.T

이번엔 옆에 노조사님까지 합세... 이건 쬐금 매너가 아니지 싶은데... 그래도 바다가 다 내것도 아닌데 싶어서 걍 더 쪼아봅니다.

한마리 더하고 입질도 뜸하고 해서리 대접고 다른곳으로 탐색을 떠나봅니다...

헐... 여기는 입질도 없고 더이상 쪼아봐야 별로 답이 없을것 같아서 또 다른곳으로 이동...

작년의 아성만큼 이동한 이곳은 씨알굵은 녀석들이 따문따문 올라오네요 ^^

근데 여기도 몇마리 추가하고나니 입질 뚝... 또다시 이동... 여기도 마찬가진데 씨알이 영...

암튼 허기진 배를 호랙라면으로 보충하고 회까지 한점하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 없네요

다시 심기일전하고 첫포인트에 다시 진입해서 보니 첨에 봤던 커플들이 30여마리 해놓았네요

꼽사리껴서 몇마리 더 추가하고 생계문제 땜시 12시 쬐금 넘어서 철수했습니다.

입질은 주로 중층이하 바닦층이였구요 미끼도 역시 큰녀석들한테 바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반적으로 통영지역에 호래기는 붙은듯하지만 아직은 시기가 좀 빠른듯 싶네요

한 보름정도 뒤면 마릿수 조과가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통영지역 호랙순찰 다녀온 wiseman이었습니다.

동낚인 여러분들 어복충만하시고 대물하시길 바랍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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