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구야!  나 서울 와 있다...

3편 시작 하겠습니다.


좌에서 우로 흐르던 조류가 갑자기 멈춘다........
시간을 보니 7시30분쯤 이다....더뎌...지달리는 물돌이 시간이다...
채비를 조류가 빠를때 했던 되로 그대로 던졌다....
조금있으니..여에 바늘이 걸리기 시작한다.....ㅋ~음~
벌써 바늘 만 3번째다.....안되겠다 싶어....채비를 수정 ...
다시 제로 렛츠 찌에...J큐션 5호.. 목줄 4M 봉돌 7호 바늘위 50cm 에 한개.....
채비를 서둘러 하고 나서 던졌다.......
토독 거리는 입질이다......챔질.....별 힘을 못쓴다....20 정도 되는 노래미 한수
그리고 곧 올라오는 뽈라구 한마리....쩝...근데...물돌이 시간에 큰고기가 들어오면
잡어는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이넘의 잡어 들이 계속 잡힌다....
기분이 상한다.......칭구넘도 나와 똑같다.....한 30분 정도 되는 물돌이
시간에 잡어 구경만 하고...조금 있으니.....조류가....우에서 좌로 아까와는 반대로
흐르기 시작한다......우와 미치겠다......완죤히 또랑물이다.....
불길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시계를 보니..저녁 8시 30분쯤 된거 같다........칭구넘도 많이 지쳐있다....
이제 부턴 장대다....뽈락을 치기 위해 장대 채비를 하고....
집어를 위해 도래쯤에 캐미 하나 달고......초리대에 하나 달고.....
가지 치기로 바늘 3개...묶어.......
퐁당....바로 발밑인데도....조류가 좀 있다....씨~ 8  이런데...무슨 뽈락이 있것냐?
홈통이면 몰라도 돌출 되어 있는 곳이라.....쯥....
그래도 칭구넘이라 끝까지 했다.....
간혹 뽈락이 한넘씩 올라 오기는 한다.....벌써 저녁 10시가 다 되어 간다.....
조과는 별로 없구 입질도 없구......술이 땡기는데....술도 없구...
만조가 다 되어 가는거 같다.......텐트는 뒤편에 쳐 놨는데.....
가서 잠이나 자야 겠다고 생각 하고....뒤를 보니 물이 차서 건너 가지를 못한다...
흐~미~  갑자기 성질이 난다....
계속 입질도 없는 뽈락 잡을라고 서 있는 것도 힘들고 돌아 다니는것도 한정되어 있구...
으~ 피곤이 밀려온다.
칭구야! ~ 물 빠지는 시간이 어케되냐?

칭구넘 : 모른다.....
나 : ㅡ,.ㅡ;   (저넘...낚시꾼 맞나)

그렇게 멍하게 바위 위에 앉아서 담갔다 뺏다를 거듭하고 있는데.....
칭구넘도...많이 피곤했나 보다.....
어케 해서든 텐트 있는 곳으로 가볼려구.....한다....
지쳤다...없다....무조건 물빠질 때 까정 지달려야 될거 같다....

시간이 12시를 향해 간다....
으~ 드뎌....발 딪을 곳이 보인다....

혼자서 함 건너 봤다....쾐찮다...
나 : 칭구야......짐을 텐트 있는 곳으로 다 옮길까?
칭구넘 : 내일도 할거 잖여...
나 : 내일 일어나서 물이 들어 와 못건너 오면 어쩔겨?
칭구넘 : 그렇네.....    ㅡㅡ;

그래서 짐을 다 텐트 있는 곳으로 옮기기로 결정 하고, 드뎌 이사를 시작 했다...



오늘은 여기 까정 할께요......죄송......
오늘 저녁 먹자고 하네요.....으~  시원한 맥주 한잔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동낚인 선배님들도.....좋은 저녁 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