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동낚에서 올라오는 글만보고 아무대책도 없이 갈치 낚시를 나섰습니다. 저번주에 아들과 함께 갔다가 코에 바람만 잔뜩 쏘이고 철수하고 보니,이번주는 아빠의 체면을 세우기 위해 일단 혼자서 먼저 탐색전을 해볼려고 맘먹고 명동 도착.멸치를 잡아서 미끼를 쓴다는 말은 들었지만 처음이라 멸치가 안잡히더군요. 일단은 방파제로 가서보니 사람은 많고 새우라도 사다가 미끼로 쓸까 고민하는 차에, 친절하게 말걸어주시는 부부조사님 동낚이라는 이유 만으로 처음보는 저에게 멸치잡는법 ,깔치낚시법까지,나중에는 잡은 깔치까지 다주시고 여러가지 고마웠습니다,덕분에 아들한테 갈치가 이렇게 이쁜거란다...체면 세웠습니다. 비때문에 제대로 인사도 못했습니다,..다른 분들도 담에 또 만나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 동낚분들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그래도 아빠의 위상은 세우셨다니 다행입니다..
담에 멋지게 아들과 같이 동출하시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