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청... 지켜보겠다..

오늘 장어 칠려고 잔업은 핑계대고 빠져나왔죠,,

대x낚시에 들려 지렁이 한통들고 냅다 달렸죠,.,.장어구이를 위해 멋지게 잡아갈려고'

M조법 준비해놓고 해 떨어지기전 뽈이나 몇마리 잡을려고 대를 담궜죠..

아.. 한동안 입질이 없다가 드뎌 입질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준수한 씨알의 뽈 한마리 잡아놓고~

또 대를 담그는 순간...

하늘에서 뻔쩍 하는군요..

안전상 낚시대를 내려놓고

번개가 그치길 기다렸죠...

아니라 다를까..

번개가 점점 가까이 오더군요..

창원쪽에 친구넘한테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비가 점점 원전쪽으로 다가오더군요..

쩝.. 안되겠다 싶어서 대를 접고 철수할려는 순간!!!!

비가 엉첨나게 쏟아지더군요.. ㅡ,ㅡ;;;

아... 구라청에서 오늘 5m안밖으로 소나기 온다고 했었는데..

낮에 온 소나기는 뭣이란 말입니까..

그리고 방금 다시 일기예보 검색해보니.. 금세 글을 바꾸었네요..

곳에따라 뇌전.. 강한비가 내림.. 5~20mm....

이런식으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글을 바꾸는

일기예보 쓰는거라면 나도 하겠네 ㅡ,.ㅡ;;

결국... 오늘 하루는... 뽈 한마리로 끝입니다..

아... 지렁이는 한마리도 아닌.. 반마리 밖에 못쓰고...

버리기는 너무 아까워서 집에 냉장고에 넣어났습니다..

울 어무이가 보시면 안되는데.. ㅡ,.ㅡ;;;

아... 허무한 하루...

허무한 구라청...

구라청.. 너의 만행을.. 지켜 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