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로그인, 회원가입후 더 많은 혜택을 누리세요 로그인 회원가입 닫기

마닐라 시내 관광(사진 추가)

2006.07.30 23:49

개굴아빠 조회 수:222 추천:1





※ 첫 사진은 마닐라 성당 입구이며 아래 사진은 산오거스틴 성당 박물관의 회랑입니다.

인터넷 속도가 느려 사진을 올리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도 공부한답시고 왔는데 작은 사진 한 장 올리는데 10초 이상 걸려버리니 그것만 쳐다보고 있을 수도 없고......

그래서, 사진은 일단 두 장만 올리고 시간 여유가 되면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마닐라 시내 관광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어학원도 튜터도 쉬기 때문에 공부를 할래야 할 수 없는 것이 이곳 실정이죠.


경주 관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천마총-반월성-안압지-박물관 코스이듯이 마닐라 시내 관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인트라무로스라고 하는 성곽 도시입니다.

이곳은 필리핀이 스페인의 지배를 받을 때 스페인의 총독부 등이 있던 곳입니다.

스페인의 잔재가 남아 있는 곳이라 마치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떤 골목엘 들어서니 금방이라도 복면을 쓴 '조로'가 말을 타고 뛰쳐나올 것 같더군요.

이 곳에서 핵심이 되는 곳은 모두 대여섯 곳 정도입니다.

산티아고 요새, 카사마닐라박물관, 리잘성지박물관, 산아구스틴 교회 및 박물관, 마닐라 성당 정도가 되는데 모두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거리에 있더군요.

총 비용은 택시비 470페소, 점심 식사 250페소, 안내어도 되는 기부금 100페소(완전 네다바이 당했음), 입장료225페소
  입장료 상세 내역 : 산티아고 요새 55페소(40+15), 카사마닐라박물관 55페소(40+15), 산아구스틴 박물관 115페소(75+40)

모두 1045페소입니다.

곱하기 20원 정도 하면 되니 20,000원 정도가 되는군요.

우리 나라 화폐 가치로 따지자면 상당히 저렴한 비용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현지인에게는 제법 만만찮은 돈입니다.

택시 기사의 하루 사납금이 이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다섯 곳이 모두 한번 쯤은 둘러볼 만한 곳이더군요.



[ 카사마닐라 박물관의 정원에서 ]

[ 카사마닐라 근처에서 단체 사진 한 컷 ]

카사마닐라 박물관은 스페인 지주나 총독 등 부유층의 집을 전시관으로 만든 곳인데 상당히 볼만 했습니다.

입장료가 아깝지 않더군요.

특히 2층 테라스에서 쳐다보는 바깥 풍경은 ...... 정말 멋집니다.

근처를 가시게 되면 꼭 들러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곳입니다.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내부나 안쪽에서 보는 정원의 모습은 찍지를 못했습니다.



[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된 산티아고 요새 입구 ]


[ 필리핀의 국가 영웅 호세리잘이 처형장으로 끌려간 길을 표시한 발자국 ]

리잘박물관은 산티아고 요새 안에 있는 우리 나라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 비슷한 곳입니다.

마지막 전시실에 가니 입구에서 방명록을 써 달라 그러더군요.

그러더니... 기부금을 500페소나 달라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내었다면서.

자세히 보니 이름 뒤에 p500, p300 이렇게 적혀 있더군요.

개길까 하다 반 얼떨결에 100페소를 줬습니다만 아무래도 네다바이 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 마닐라 성당 내부 ]

[ 마닐라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 ]


마닐라 성당에서는 아침 미사가 진행 중이라 그다지 자세히 보고 오지는 못했습니다.

내부가 상당히 화려합니다.





[ 결혼식이 진행 중인 산 아구스틴 교회 ]

산 아구스틴 교회에서는 혼배미사(결혼식)가 열리고 있더군요.

교회(성당) 내부는 마닐라 성당보다 더 화려합니다.


[ 성당 앞 부분 위쪽에 위치한 장식 ]


[ 화려한 천정 장식 ]


[ 벽면 장식 중 일부 ]


[ 벽면 장식 중 일부 ]


몇 백년 된 파이프 오르간으로 유명하다던데 굳이 만져보진 않았지만 손으로 만져볼 수도 있겠더군요.


[ 18세기에 만들어졌다는 파이프 오르간 ]

단, 파이프오르간을 보려면 다른 곳보다 약간 비싼 입장료를 내고 교회 박물관으로 들어가야만 합니다.

교회박물관은 오늘 간 곳 중에서 입장료가 가장 비싸더군요.

파이프오르간은 이층의 성가대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성가대 좌석의 정교한 조각들과 엄청 큰 악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된 성가대 좌석 ]


[ 네우마로 기록된 엄청 큰 악보 ]


이곳은 가톨릭과 관련 있는 분들이 가신다면 입장료만큼의 값어치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가신다면 '별로'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축제 때 화려하게 장식하여 밀고 다니는 수레 ]


[ 박물관 안의 회랑에서 바라다 본 성당 내부 ]


[ 성광 - 가톨릭의 예식 중 성체를 신자들에게 보여줄 때 사용하는 것 ]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자수정, 루비, 사파이어 등의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음.


개인적으로는 천천히 둘러보았으면 했습니다만 사정상 그렇게 하지를 못했습니다.


점심은 차오 킹 머시기라고 하는 중국 음식 체인에서 먹었는데 솔이는 치킨 두 조각 + 밥, 저는 해물 볶음밥을 시켰습니다만,

저는 분명히 볶음밥인데도 단무지하고 김치 안 주데요.  ㅡㅡ;;


처음 마닐라 성당 앞에서 차를 내려 마닐라 성당을 본 후 산티아고 요새(리잘 기념관) - 점심 식사 - 카사마닐라 - 산 아구스틴 교회 순으로 답사를 했습니다.

산티아고 요새에서 카사마닐라까지 좀 멀 뿐(대략 300~400m?)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합니다.

아침 11시경에 출발했는데 돌아오니 5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종일 비가 촉촉히 내렸지만 걷기에 조금 불편할 뿐 덕분에 그리 덥지는 않더군요.


참, 어제 저녁에는 맥주나 한 잔 할까 하여 혼자서 밤마실을 나섰습니다만 에어컨도 없는 바(?)에서 산미겔 두 병만 마시고 돌아 왔습니다.


[ 고독을 안주로 씹고 있는 중 ㅋ ]


[ 노천? 카페.  여하튼 에어컨도 없고... 당구대만 있더만요. ]


두 병에 66페소니 1300원 정도네요.

아마 우리나라의 1/10 정도 비용이 될 겁니다.

이 부분에서 대방동 보골 먹을테니 이만 줄일랍니다.

어제 오늘 다들 한 작대기 하러 가셨는지 거의 안 계시더군요.

아! 칼치회 먹고파라.  ㅠㅠ

밤마실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길 건너에서 뭔가 하는 것이 보이길래 가 보았더니 성년식이라고 하더군요.

건물 바깥에서만 찍었습니다.




[ 행사의 주인공인듯 ]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원전 해상 콘도 연락처 [9] 개굴아빠 356 0 2021.09.07
공지 제품 소개(판매 대행) 관련 협조 요청 [27] 개굴아빠 697 0 2012.11.26
공지 [경축] 동낚인 회원 욕지도 운임 약 50% 할인 [267] 개굴아빠 6438 8 2009.11.13
공지 [안내] 사용 약관 및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안내 [19] 개굴아빠 510 1 2009.08.26
공지 [안내] 회원 등급 관련 [263] 개굴아빠 2355 7 2009.08.26
공지 동낚인은...... [151] 개굴아빠 8809 106 2005.10.15
1093 욕지 현지에서 파는 L자 편대 [11] file 민지아빠 303 1 2006.08.03
1092 조용하니 참 좋더라구요^^ [5] 베베 244 1 2006.08.03
1091 태양열 모자용 선풍기를 아시나요? [3] file 행복 178 3 2006.08.03
1090 원전에나... [3] 허접초보 216 1 2006.08.03
1089 거제도 드라이브 [4] 어복쟁이 152 1 2006.08.03
1088 저도 잠시 쉬러갑니다 .... [19] 울바다 207 2 2006.08.03
1087 [참조] 얼굴탔을때 하얗게 하는 방법... [18] 행복 320 1 2006.08.03
1086 혹시 이괘기가 어떤 괘기인지?.. [4] 깡패상어 293 1 2006.08.02
1085 더우시죠? 눈으로 맛보세요!!! [8] 찬나파 204 0 2006.08.02
1084 오늘 저녁 원전으로 ㅆ ~ ㅠ ~ ㅇ [8] 5짜메르치 249 3 2006.08.02
1083 무더위에 상상이라도.. [9] file 어처구니 261 1 2006.08.01
1082 갈치회에 대한 궁금증 -ㅅ-;; [2] 엠알터푸 294 1 2006.07.31
1081 바다곰 집 냉장고 안 입니다.^^ [12] file 바다곰 373 2 2006.07.31
1080 진해(속천) - 거제(실전) 카페리호 정보 [5] 돌짱게 285 1 2006.07.31
1079 거제도 장목으로...... [3] 호계사는학상 279 4 2006.07.31
» 마닐라 시내 관광(사진 추가) [18] file 개굴아빠 222 1 2006.07.30
1077 토,일 거제 走 행기... ㅠㅠ [8] 돌짱게 207 2 2006.07.30
1076 또...창밖을 바라보니... [1] Oo파란바다oO 170 5 2006.07.29
1075 아...창밖을 바라보니... [1] Oo파란바다oO 170 7 2006.07.29
1074 내일 좌사리도 들어갑니다.~ [3] 엠알터푸 110 2 200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