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 공식적인 답변입니다.</b>

깊은 관심에서 나온 진심어린 우려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자주 이야기가 나올 듯하여 제가 공식적으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동낚인의 개설 취지
  일부이지만 양심적이지 못한 점주와 쇼핑몰들을 감싸고 도는 상업적인 낚시 사이트로 인해 동낚인이 탄생되었음은 이 게시판의 공지 내용에 적혀 있습니다.
  다른 내용들을 적기 전에 우선 동낚인은 일부 지역의 낚시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부터 말씀드려야겠습니다.
  만든 제가 마산 창원이 생활 근거지인데다 처음부터 동낚인을 활성화시키는데 기여를 하신 분들의 대부분이 마창진 인근 지역분들이셔서 오해아닌 오해를 하는 것이 "동낚인은 마창진 낚시 사이트"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리건데 동낚인은 특정 지역의 낚시인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동호회 성격의 사이트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낚시인들을 위한 사이트입니다.

2. 포인트 공개 여부
  인터넷은 정보의 무한 내려받기 공간이 아님은 익히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공간이 인터넷이라는 사이버 공간입니다.
  자신은 아무런 정보도 공유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무조건 내 놓으라고 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사고 방식입니다.
  디낚, 인낚의 회원님들께서도 낚시 포인트 정보를 정확히 올리지 않는 이유가 단순히 혼자서만 손맛을 보겠다는 이유는 아닌 것으로 압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불법 조업을 하는 사람들의 정보 수집처가 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 중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압니다.
  아울러, 흔히 말하는 '눈팅'만 하는 분들이 포인트 정보만 보고 가셔서는 그곳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거나 고기가 나오니 나오지 않니 하며 때론 시비를 걸기도 하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불행히도 동낚인조차 이미 그러한 사람들의 정보 수집처로 인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동낚인의 조황정보는 100% 확실한 것"이라는 초창기부터의 인식에서 기인하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동낚인 조황을 정회원만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이야기가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세부적인 내용까지 말씀드리기에는 자리가 적당하지 않아 곤란합니다만 아마 그렇게 한다면 보다 상세한 포인트 정보도 올라올 수 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동낚인은 "낚시 포인트 정보를 공개하는 곳"은 절대 아닙니다.
  낚시인끼리 정을 공유하는 곳이라는 편이 정확할 것입니다.
  낚시 전반에 대해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배우려는 노력없이 포인트 공개를 하지 않는 분들을 질책하신다면 그저 포인트 정보만 알기 위해 들어오는 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조건 포인트 공개를 해야만 조황을 올릴 수 있도록 한다면 과연 몇 분이나 조황을 올리려고 할까요?
  1360명의 회원이 있는 지금도 하루에 올라오는 조황 정보라고 해 보아야 없는 날도 있고 기껏해야 10개 정도인 상태에서 말입니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말씀드려 포인트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모든 회원님들의 자율로 맡겨져 서로가 부담을 덜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족 한 말씀 덧붙이자면, 동낚인에서는 다른 회원님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한 그 어떤 회원님들께라도 그 어떠한 강제 조항이라도 부여되어서는 안됩니다.
  동낚인은 모든 낚시인을 위한 열린 공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