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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만시킨 마티즈 사고나다.

2006.03.06 15:02

Oo파란바다oO 조회 수:228 추천:2

사량도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내일 세차를 해주리라는 다짐을 가진채 우선 저부터 목욕을 했답니다.
목욕을 마치고, 여친을 잠시만나 데이트를 즐기고 집에바래다 주었죠..
나오는길에 담배한갑을 사기위해(아직도 거짓말중...ㅡ.ㅡ^) GS25시 앞에 차를 잠시세워두고 담배를 사던 중 쿵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난 사고났나보네 하고, 계산을 마저하고 가게를 나섰지요.
헌데 제 시야에 들어온 금동이(제차 애칭이랍니다)가 앞이 작살이 났더군요.
전 앞차(택시)가 후진을 하다가 박살낸줄 알았습니다.
택시기사이 말투가 어눌하고 얼굴이 붉기에 음주구나 했죠.
썩 내키진 않았지만, 키스직전까지 얼굴을 들이밀고 킁킁 거렸습니다.
나라는 술냄새는 안나고 특유의 홀애비 냄새가 나더군요.
혹시 술마셨냐는 나의 멘트에 무슨소리하냐고 소리를 지르며, 뒤를 보라네요.
그러지뭐 하고 제차 뒷꽁무늬를 보니 가관이더군요.
앞뒤로 작살난 내 금동이...
알고보니 코너에서 나온 차가 길을 잘못들어 후진으로 나가려다 운전미숙으로 기어변속을 하지않은채 제차를 박은겁니다.
제차는 튕겨져나가서 택시를 또 박은거구요...
허...보험처리하고 택시기사가 차에타고있었다고 사기를 치기에 경찰서까지가서 진실 밝혀줬죠..
사람이 사고가나면 뛰쳐나가서 가해자부터 잡고 이야기하는게 상식인데, 제가 계산을 다하고 걸어나왔고, 우선 나랑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고, 가해자 차주와 제가 이야기를 마친상태에서 자기차도 받쳤다고 나타난 사람이 사고당시 차에 탑승상태였다고 우기니...
사고지점에 없던 택시기사 3명이 경찰서까지와서 분명타고있었다고 거짓진술을하고, 피해택시기사는 목을 잡고 눕니 마니....
짜증이 치밀어오르기에 한마디 했습니다.
차에탔건말건 난 상관할바아니지만, 그리 살지말라고...
그깟 돈 몇푼과 양심을 바꾸냐고..
나이도 지긋하신데, 참 잘하는 짓이라고...
목이 정말 아프시다고 하도 우기기에 사고지점에서 병원에 가자니 왜 다음날 자기가 아는 병원에 가자는 멘트를 날렸냐고..
짜고치는 고스톱해서 나일론환자 되려는거 아니냐고...
병원에 오래누워있어봐서, 그런 택시기사들 많이 봤다고...
결국은 택시기사 자기말이 수렴이 안되니 혼자 생욕을하고 난리더군요...
후후후
정의는 살아있다...ㅋㅋㅋ
가해차 차주분이 나와서 고맙다고....크크크
헌데 보험사직원왈...
잠시 물건을 사는 것이었지만, 이중 주차로인해 제 과실이 15%있다고 하더군요...
그말을 듣고 그럼 차량수리비 및 기타 제반비용(렌트카 등등)에 15%를 제가 지불해야하냐고...
맞다더군요...헐....
그때 뇌리를 스치는 센스...
보험사 직원을 불렀죠...
차량 파손액이 150~200정도 된다 15%정도면 얼마얼마...
렌트카 하루에 10만원잡고 수리 3~4일 얼마얼마...
좋다...
내가 렌트를 포기하마, 대신 차량수리비를 보험사에서 지불하라...
자기도 계산을 해보더군요...
자기네가 남는장사라는걸 눈치챘는지 흔쾌이 그렇게 하자고 하더군요...
혹시 뒷통수를 칠수도 있다는 생각에 집에가서 다시 전화로 위의이야기를 언급하고 휴대폰에 녹음까지 해뒀답니다.크크크
차는 고쳐져서 나오겠죠...
오후에 또 공업사에 들어가보려구요..
혹시 중고부품을 쓸수도 있고...거기서 제 사정을 들어보더니 대차형식으로 한대를 빌려준다고 하네요...
제가 차를자주쓰는 일을해서...차가없음 좀 피곤하거든요...
암튼 이제 중고차값도 거의 못받는 금동이가 되었지만, 그냥 타는데까지는 잘 관리해주며 애정을 쏟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암튼...
눕고 보자는 심뽀는 정말 시러요~

참고)사량도 조황은 별이되어님이 올릴겁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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