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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엄청 찹습디더.
그래서 그런지 통 입질이 없데예.
아침 8시 땡부터 시작해가꼬 12시 쪼매 넘어서까지 도다리 세 바리 잡은 게 다라는...... ㅠㅠ
점심 때는 되어 가고 회 썰어 묵을 거는 엄꼬... 엄청 눈물 나는 상황이 되삐맀지예.
근데 마침 옆으로 지나가던 선장님 한 분.
"쪼매 나오능교?"
"오데예. 이리 안나오는 거또 첨입니더."
"저짜게는 쫌 나오던데 글로 가보지요."
그래서 글로 갔더마는 동네 뗏마가 글로 다 모이데예.
오덴고 하믄 뜬방파제 바깥쪽 양식장, 그니까 평소에는 뗏마 한 척 보기 힘든 양식장에 뗏마가 서른 척이 넘게 동동 떠 있더라는 야급니더.
우야튼간에 여게는 쪼매 되는갑다 싶어 낚싯대 담갔더마는 그래도 그게는 입질이 쪼매 나아서리 배도라치 세 마리, 도다리 한 마리에 놀래미 8마리를 잡을 수 있었고 그래서 아래처럼 썽걸어 묵꼬 왔다는 야그입니더.
배 앞에서 무거운 닻돌 올맀다 내맀다 고생하신 고시레님 수고 많으셨고 정성껏 준비해 오신 도시락도 맛있게 잘 묵었슴미더.
계란말이, 소고기 장조림, 갓김치, 젓갈 두 종류에 잘 삭은 김치꺼정......
웬만한 일식집은 안 부럽더라는......
참, 봄철 땡볕이 겁납디더.
모자 썼는데도 광대뼈 아래쪽은 벌써 색깔이 다름미더.
벌겋게 익어가꼬 집에 갔더마는 집사람 왈,
"으이그 화상아. 꼭 XX 껍데기 벗기난 거 같다."
웬만하믄 썬크림 바르시이소.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배위에서 행복한 만찬하셨네요 저도그날 동네 방파제에서 두마리 나오는거 보고 철수했습니다 아쉽게 맛은못봤지만 이번달 말이나되야 활성도가 좋아지지싶습니다 우야튼 수고하셨습니다
누구는 토욜.. 머나먼 타국땅에서 뺑이치고 있으면서..
보니.. 원전 간다꼬 하길래...
" 빵쳐라 " 문자 보낼라카다 동출 하신분 있어서 참았다는....
그나저나 조황보니 좀 위안은 되네...
-- 5월첫 주말만 손 꼽아 기다리는 돌짱게가 ...
손맛 보다 입맛 위주로 즐기다 왔음다ㅡㅡ 용왕님 께서 안주 떨어질 만 하면 노레미한마리 올려주시고 후딱 이장님 칼솜씨 로 안주 장만해서 윗분들 부럽지 않을 만큼 입맛 보고 왔심다. 노젓고 회 뜬다고 이장님 수고 했심다 ㅎ
주말에 댓마 레스토랑에서 즐낚하셧네요,,역시 고시레님 도시락은 끝내 줌니다,,,잠조림에 젖갈까정,,,,아흐~~!
낚는재미보다 먹는 재미가 헐~~!신난다는,,, 조과가 좀 안따라 줘서리 좀 아쉬우네요,,,
전 화욜 다시한번 도전해보러 감니다,,,댓마 레스토랑서 도시락 까먹어러,,,ㅎㅎㅎ
좋아게심더 저도내일 바람쇠러 땐마레스또랑에 출동합니더...
돌맹이를 올렸다 내렸다 많이않해야하는디.. ㅠㅠ
선장님 ..아거들많이노는데 ..찾아가서..콧바람시게해주이소........ㅋㅋ
땟마에서 먹는 도시락 지기지예???
금방 밥먹었는데... 식욕을 자극하시는군요....
2분이서 오붓하게 잼있으셨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