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은 두눈이 보고파..




앙증맞은 두눈..

작은 체구에서 품어져 나오는 포스..

낚시를 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버리지 않는 고기..


'볼락'

볼락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올봄 고성군 삼산면을 끝으로 잠시 잊고있었던 기억을 되살려

또다시 싸부님 배신때리고 홀로 더듬어 찾아갔습니다.^^




인적없는 방파제..

어촌 갯마을의 밤은 일찍도 찾아옵니다.



동네 도둑고양이를 갤러리 삼아..

미리 만들어둔 가지바늘을 채비하며 심호흡과 더불어 입수!!


ㅎㅎㅎ

머지않아 '투두ㅜ둑' 전형적인 뽈의 입질..


탈탈탈...

체색이 짙은 붙밖이 넘입니다.

아이~ 귀여워~  ㅎㅎㅎ



볼락낚시..

시간도둑입니다.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지..

도끼자루 썩는줄 모르겠던데요 ^^



만조를 지난 날물 상황이라
많은넘들을 만나지는 못했네요
들물이었다면 마릿수도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탐사 첫날 조황 20여수  
@2006 보골장군™



잡고난 볼락을 사진을 찍어놓으니 이노래가 생각나네요 ^^
이승철의 '소리쳐'






▲탐사 둘째날 조황 25수  
@2006 보골장군™









▲밥먹을때 몇마리씩 꺼내서..  
@2006 보골장군™






*가을 볼락 팁(Tip)


1.물때는 중들물이후가 최고

2.한칸반대, 혹은 두칸대의 초연질 볼락대를 준비한다.
참고로 저의 채비: 원줄06, 목줄04, G3봉돌, 가지바늘, 미끼는 생이새우(가이비)

3.최대한 발소리를 줄이며 철저히 발밑을 노린다.
(봄에 먼바다에서 들어오는 볼락이 아니라 체색이 아주짙은 붙밖이 볼락)

4.대를 낮추어 초릿대에 텐션을 준다음 몰주위를 옆으로 쓸어준다.

5.자주 이동해 다닌다.




분명 볼락이 있다면 물고늘어질겁니다.

중들물이상의 물때에서 3번정도 훑었는데 입질이 없으면 미련없이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세요.

위의 조과도 한곳에서 잡은게 아니라 여러군데 돌아다닌 조황입니다.




밤에 인적없는 방파제를 찾아 돌아댕기는 Hit and Run 낚시!!

매력적입니다. ^^








음악: 이승철 '소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