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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친구야 !

2009.09.19 10:25

보스 조회 수:471 추천:2





 

난 아직도 널 보낼 마음의 준비가 아니 되었는데

넌 벌써 내 곁을 떠날 준비를 하려하니......
난아직도 너와 함께 했던 많은 추억을 마음 속에 담아 두지도 못하였는데
넌 벌써 나와 함께했던 그 많은 추억을 가슴 속에 담고서 가려하니.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
건강하던 나의 친구야 !
씩씩하던 나의 친구야 !
 
조금만.....
아니 ! 잠시 한 번만 이라도....
예전의 건강하고 씩씩했던 자네의 모습을 보여주고 가려무나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
 
자네가 가려하는 그곳이 어디인지는 모르나 자네와 함께 했던
네가 있고 후배가 있고 선배가 있는 이곳이 .......
아니 ! 자네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있는 이곳이 더 좋지 않겠나.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
 
그래도 결정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나에게도,
우리에게도 자네를 떠나 보낼수있는 시간을 주게나.
 
3년 전 스승의 날, 그날 ....
오리집에서 번개를 끝내고 적당히 취기가 오른 자네와 어깨를 껴안고 걸어갈 때
걸으면서 자네가 말했었지.
 
"보스님 너무 야위어 보임미더.”
 
그래서 내가 대답했었지.
 
"아닙미더 뼈 속에 근육이 있슴미더"
 
그때 그 친구의 어깨가 얼마나 넓고 따뜻하든지.......
그리하여 우리는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고 ...........
 
얼마 전 자네와 자네의 사랑하는 가족과 낚시를 갔었지.
힘겨워하는 내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두 눈에는 자네에게는 보여서는
안될 뜨거운 눈물이 흘러넘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네.
 
그날, 혼자서는 주체하기조차 힘든 몸으로도 당당하고 흗트러지지 않고
날 대하는 친구의 모습에서 내가 가지고 있지 못하는 무한한 정신력을 발견하였다네. 그 정신력으로 아주 오래오래 내가 자네를 보내줄 마음의 준비가 될 때까지
 
 내 곁에, 아니 우리들 곁에 있어주면 안되겠나.....
 
“사랑한다, 나의 친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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