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호래기 라면님 께 감사 드리며...

거가대교 밑에서 도다리 를 탐색했는데,

선상 낚싯배는 수십척 떠 있건만 랜딩하는 조사님은 별로 보이지 않더군요.

점주 조황란을 보면 그저 낚싯대만 드리우면 도다리가 줄줄이 올라 올거 같은데...

 

3시가 간조인데 조급증이 나서 더 기다리지 못하고 2시쯤 되서 다대포로 회항하여 숭어 낚시를 시작 했습니다.

파래 양식장 이라는데 숭어가 바닥에서 파래를 먹겠다고 몰려 든답니다.

꽃 낚시 기법인데 바닥에서 낚입니다.

 

바닥에 닿을만큼 원줄을 주고 바닥에 닿는 느낌이 오면 조금만 살짝 들어 주는 정도 에서 천천히 고패질 하면 약은 입질이 옵니다.

챔질하면 주둥이나 아가미 또는 꼬리에도 걸려 올라 오더군요.

잠깐동안 일행들이 낚은게 수십수 되더군요..

 

아직 회 맛이 좋을 때인지라 지인 사무실에 가서 4마리 떠서 6명이서 포식 했습니다

나머지는 몇마리씩 나눠 갖고 가고요.

 

평소 같았으면 친구들이 만나면 훌라도 하곤 하는데,

이놈의 숭어가 회 말고는 별로 좋은 요리가 없는지라 모두들 일찍 헤어지고 ,

저도 집에  와서 두마리 해체해서 식구 넷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러고 남은 몇마리는  튀길려구 앏게 포떠서 준비해 뒀습니다.

 

꿩 대신 닭이라더니 도다리 대신 숭어로 대박 났습니다.

 

호래기 라면님 !

친구들이 모두 감사해 합니다.

오늘 수고 하셨고요.

다음에 또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