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오징어 말고 몸통에 반짝반짝하는 무늬있는 호래기......  하기사 무늬없는 호래기가 있겠습니까만...... ㅠㅠ

이 놈의 무늬오징어들이 있기는 있는데 물지를 않습니다.

에기 양 옆에 두 마리가 밀착 경호를 펼치며 가이드를 해 주기도 하고 발 밑에서 "나 잡아 봐라." ......


원래 가려던 섬 이름에서 한 글자가 떨어져버린 섬으로 갔습니다.

토욜 부리나케 달려 원평에 도착하니 삽질파의 수장이신 돈***님과 그와 함께 확실한 삽질파의 거두가 저인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는 way님, 일탈님, 뽈락생각님, 지리산비님이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카페리를 타고 풍광을 구경할 틈도 없이 도착한 섬에서 민박으로 이동.

짐을 풀고 이틀 동안 가공할 삽질을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심한 바람에, 둘째날은 무늬오징어들의 심한 거부감에 완전 패배.

첫날 밤 호래기 잡다 2.5호 에기에 올라온 호래기만한 무늬오징어 한 마리로 끝이었습니다.

오징어 번개만 기다리고 계셨을 많은 회원님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삽질에 참여하신 회원님들께도......  ㅠㅠ


[ 삽질파 수장께서 포획하신 ㅈ만한 감성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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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