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쯤  혼자 후딱 날랐습니다

수정에서 얼음 한 덩이 청개비 한통 사서는 배타고 광산앞에 가니

별장 앞에도 그렇고 낚시배라고는 한 척도 보이이 않았습니다.

다 들 낚시 마치고 집으로 가신 것인지...

원전 앞쪽에 해경 경비정 한 척이 떠 있더군요.

우쨌든 두물인가 세물인가 그래서 물살이 좀 샌 곳으로 갔습니다.

팍팍은 아니지만 따문따문 올라 오더군요.

씨알도 딱 묵기 좋은 싸이즈고...

바다는 잔잔하고 낚시하기는 좋았는데 비가 한 방울씩 떨어지길래

9시 조금 넘어 돌아왔습니다.

도다리 한마리 노래비 한마리(놈들은 방생) 장어 한 스무마리 정도..

청개비는 반통도 안쓰고...아까버라...

혼자 낚시를 잘 가는 데 어제는 난생 처음 심심하다는 생각이 듭디다.

나이를 무서 그렇나 ? .......?

사진요? 그냥 안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