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날 눈팅만 하다 글올립니다.

결혼하고 애 놓고 낚시를 안 가지가 오래 되어서 잠깐 구산면에 호래기를 다녀왔습니다.

갈까말까 망설였지만, 마누라한테 거짓말하고 다녀왔습니다.^^

어디를 갈까하다가 먼저 새우를 사려 백면서생님 가게에 들러 민물새우를 살려고 하였으나,

새우가 다 나갔다는  말씀에 발길을 돌려 다른가게를 갈려고 하는데, 다시 저를  부르시더니 조금이라도 괜찮냐고

물어보시고는 혼자 할 거라 많이는 필요치 않다고 하니 있는 새우를 탈탈끌어서 새우를 내어 주셨습니다.

돈도 안 받으시고...(감사합니다.^^)

처음에는 동해면에 아는 방파제를 갈려고 했으나 백면서생님왈 동해면쪽은 동호회분들이 몇분이 가 봤지만 없다 말씀 하시기에

구산면쪽에 백면서생님이 말씀해 주신 두군데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말씀해주신 방파제는 이미 몇분이 낚시를 하고 계셨으나 호래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도착하니 11시가 다 되어가네요..)

할수없이 두번째 말씀 해 주신 방파제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근데 여기는 어떤 한사람만 낚시를 하고 계셨으나 호래기 입질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어떤분이 새우를 그냥 놓아 두고 가셨더라구요.왕새우를...(버리구 간건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이 새우들을 챙겨서 그 자리를 나와 다른곳을 갈까고민중이었습니다.

이미 물이 많이 빠져서 그냥 집에 갈까하다가 제가 아는 방파제 한군데 더 가보고 가기로 결정하고,

거기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었습니다.(혼자 낚시 하기에는 그만이었습니다.)

호래기 낚시는 두번째라 후킹이 쉽지 않았습니다.

간간히 입질은 하나 입질도 잘 모르겠고 (생각했던입질이라 달라서...)후킹 타이밍이 안맞아서 몇번을 떨구고 집에 가져온 녀석은

고작 3마리....(여기서 시간가는줄모를고2시간정도를 했네요)

가져오서 회쳐서 맥주한잔했습니다.^^

초보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남은 새우 냉장고 보관해 두었다가 내일 다시 한번더 가볼려고 합니다.

(새우가 버터줘야하는데..^^)

그리고 다시한번 백면서생님께 감사 하다는 말씀 전해 드리고, 다음에 한번 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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