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26일 화요일) 퇴근하고...
다시 호랙조황 확인차 수정을 지나 가 보았습니다.

아랫글에서 적은 장소에 가 보니 역시 수많은(^^) 조사님들...
들물시간이라서 기대를 하진 않았기에 조과에 큰 짜증은
나지 않았습니다.

방파제에 설 수 없을 정도로...
그러나 보답해 주지 않는 조과(한분이 평균 5~20마리)로 인해 10시경부터는
한분 두분 발걸음을 옮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판단에는 일단 들물시간대에는 잘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 역시 자리를 옮겨 반동쪽으로 가는 방파제(수정-고갯길-좌회전-반동쪽진행)...
몇 분이 집어등 켜고 하고 있었습니다. 11시 경에..
마산만은 22시30분경이 만조라고 하는데...그곳은 11시경까지 물이 찼습니다.
아마도 약간 서쪽이라서 조금 늦어진 듯....
암튼...만조를 끝나서 돌아서자 마자 평소에는 거의 안하는 곳인데도 낱마리로
물어 주더군요...
약 1시간 더해서 12시 30분까지 낚시를 했는데(물론 집어등을 켰습니다.) 저는
약 30여 수 했습니다. 출근준비때문에 집으로 고고씽...

어제 제 나름대로 얻은 결론 몇가지를 보탭니다.

1. 들물때보다는 날물때가 더 낫다.
2. 수심이 깊은 방파제 정면부보다는 입구에서 3할~8할 부분이 낫다.
3. 잘 물지 않을때는 깔짝거리는 고패질보다는 옆으로 약간씩 끌었다 놨다 하는 것이 낫다.
4. 남들이 다 못잡는다고 일어설때 무식하게 계속 앉아 있을 필요는 없다.
5. 수심에 전혀 관계가 없지만 물이 흐리면 조과가 조금 떨어진다.
6. 모이비(민물새우)는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분명 물었는데 쌱 빠지는 이유?)
7. 모이비 머리통이 없는 것은 발견 즉시 무조건 갈아야 한다.
8. 집어등을 켤 수 있다면 어떤 장소건 호래기는 가능성이 있다.

ㅋㅋ 망고 제 생각입니다만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글 읽으시면서 본인의 경험과 비교하셔서 더 좋은 글 보면 좋겠습니다.

초보분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아는체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