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일을 마치고 마눌님과 귀산으로 드라이브 ....

잠자기도 힘든 열대야 속에 시원한 캔맥주 한잔을  수면제 삼아 잠시 취침

이제 나이도 나이인지라 (약관 불혹~~~) 밤을 꼴딱 새고 나면 몸이 예전과 다름을

느끼므로 두어시간 눈을 붙인뒤 원전으로 향했습니다.

주말의 혼잡한 낚시 보다는 평일의 조용한 분위기를 흠뻑 느끼면서 하는게 너무 좋아

이렇게 혼자 출조를 자주 합니다. 평일 낚시를 부러워 하시는 동낚회원님들이 다수 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아침 6시 30분

아침 바다에 비치는 햇살의 싱그러움 이 매력 또한 많은 낚시인들을 다시금 발길을

붙잡는 요소중 하나죠. 갯바위에서 맞이하는 새벽을 가르는 태양처럼 그렇게

멋진 건 또 없나 봅니다. 망구 제 생각입니다. ~~~~

근처 가까운 좌대에 내려 바로 세칸 반 민장대 낚시를 했습니다.

아싸 바로 입질 씨알이 작은 메가리 바로 방생. 곧이어 중딩 한마리

9시 까지 30여수 했습니다.  30 넘는 고딩 또한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물때가 날물때라 세칸 반으로 낚수를 시작. 30분 간격으로 네칸 ,네칸 반 민장대를

나란히 세대 펼쳐 놓고 입맛대로 낚았어요.

이쪽 미끼 끼우는 도중 양쪽 낚숫대 챔질 놓친 게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좌대 사람이 없어 다 내 땅이요 했으니 너무 나무라지는 마셈.*^^*
10시를 넘기니 거의 바닥에 입질이 오더군요.

날씨도 무덥고 2시 정도 철수 했습니다.  요즘 같은 여름철엔 빨리 빨리가 최고죠.

좌대에서 고딩 장만 다하느라 고생했습니다.

두딸내미 저녁에 구이용으로 주방에서 소금에 절여지고 있는 고딩어를

낚은 미끼에 대해 잠시 언급하자면

어제 집에서 모 싸이트에 사용하고 남은 크릴을 물에 삶은뒤 냉동고에

보관뒤 사용하면 냄새도 잡어에도 강하다는 내용을 보고 집 냉동고에 보관중이든

크릴을 냄비에 넣고 삶아 한번 사용해 보았는 데 생각보다는 여러 모로 유용한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잡어에도 강하고 냄새 덜 나고 경비 절감에도 ......

미끼 여러번 갈 필요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크릴 조직이 삶은 뒤 더 단단해져

왠만한 입질에도 원형이 유지되다 보니 챔질 타이밍을 놓친뒤 미끼를 바로

갈아주어야 하는 수고를 들었습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이라 조심이 되네요.

태클 달지 마셈.*^^*  무더운 날씨 건강 챙기시면서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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