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랙땜시리 볼락 구깅하기가 힘들어 모처럼 금욜저녁(30일)얼굴 보러 함 나가 봅니더

척포에서 배에 몸을 싣고  볼락을 향한 애정을 가득 안고 출조지 오곡도 향해 한컷 .

양쪽 섬사이로 멀리 안부지, 바깥부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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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 마자 짐을 풀고 포인트를 선정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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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를 하고 2시간 남짓 몇마리 잡아 바리 사시미에 라면 낄이가꼬 묵심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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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쯤 되니 간조때라 바닥이 보입니더.

하는수 없이 새벽물때를 보기 위해 잠을 좀 청할라 카는데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짐을 챙겨 바위밑으로 옮기고 그기서 쪼매 눈을 붙일라카이 비가 점점 더 내립니다.

배는 내일 아침 7시30분에 들어오기로 되어있는데 낭패가 났심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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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사진이 바로 바위 밑입니더

 

 

 

그럭저럭 이리저리 피하다가 새벽1시가 되어도 비는 그칠줄몰라 하는수 없이 선장에게

전화를 했더니 1시간만 더 있다가 그래도 안그치몬 나온답니다.

짐을 다 챙겨도 야속한 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내리는 군요.

2시 30분경 배가 와서 철수를 했심니다만,  허탈한 맘 어찌 달래야 할찌...

집에와서 그래도 볼락꼬라지 한컷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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志合者 不以山海爲遠,  道乖者 不以咫尺爲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