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더위를 먹었나 봅니다.ㅠ.ㅠ

이번 달에는 휴가에 모임도 많고 해서
이래저래 출혈이 심했고
당장 내일도 많은 지출이 예상되어
그분께 이번 달에는 제발 오시지 말라고
그렇게 애원했는데
나의 바램은 속절없이 더위속으로 녹아 없어지고
그분이 오시고 말았다.
매일 한번씩 지나다니는 산복도로
무수히 많은 낚시점들을의 유혹에
고개를 반대로 돌려가며 잘 참았는데...
인터넷쇼핑몰의 그 화려한 미사여구에도
한동안 잘 참아 왔는데
어제는 더위를 먹었나 보다 .
그것도 많이...
집을 향해 잘 가던 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꾸더니
U턴을 해 첨 가보는 밀****낚시점 앞에 주차를 하고 들어 간다.
들어가기전 잠시 이성을 찾아 다짐을 한다.
eye쇼핑만 하고 바로 나온다고.
허나 이 다짐은 채 5분도 안되어 그분의 능력에 어디론가 사라지고
주섬주섬 이것저것 하니씩 주워 담는다.
계산대 위에는 소품들이 차곡차곡 쌓여 간다.
계산을 하니 000,000원 이란다.
무심코 카드를 건내주고 사인을 한다.
물건을 받아 들고 차에 올라 다시 집으로 출발을 하자
어~라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미 업질러 진 물!
그 분은 유유히 가신 뒤였다.ㅠ.ㅠ
ㅡ 이상 지름신께서 다녀가신 후기였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은 볼락루어 장비 세트입니다.
기본 장비를 갖추는데는 대략 250,000원 ~ 350,000원 정도
소요된다니 참고하세요.(중저가~중 정도 제품)

올해는 개인 사정으로 며칠씩 휴가를 내지 못해
주말마다 가족들을 데리고 움직입니다.
내일은 큰형네랑 사량도에서 쉬었다 올까 합니다.
새 장비 TEST도 해 볼겸.
원래는 욕지도에 갈려고 계획 잡았었는데
큰형이 먼저 사량도에 방을 예약해 두어 어쩔수 없이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행복한 욕지님 꼭 뵙고 싶었는데 다음 주나 그 뒤에 봬야 할 것 같네요.
벌써 주말이 다가왔네요.
우리 회원님들 언제나 웃음이 절로 솟아나는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