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백면서생입니다.^^
지금 시간쯤이면 점심 먹은건 소화가 다 됏을것 같고 아직 저녁은 이른 시간이라 다들 출출 하실 것 같습니다.^^
동낚인 분위기가 좀 심심한 느낌도 있는 것 같아서 오늘 제가 해먹었던 점심메뉴나 소개해 드리려구 합니다. 절대 염장 아닙니다.ㅎㅎㅎ
딱 호랙 3마리만 있으면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정말 좋은 요리 정보이오니 잘 기억하셧다가 호랙 낚아 오시면 꼭 만들어 드셔 보시길...식구들도 분명 좋아하실겁니다.^^
마침 설 대목도 코 앞에 닥쳐온듯해서 글 분위기하곤 전혀 안맞지만 고향 생각나는 노래도 덤으로 한곡 링크해 드립니다.^^
오랜만에 들어 그런지 들을만하네요.ㅎ
이미지 클릭해서 음악 정지/재생하세요
사실 회덮밥 만드는 방법은 넘 간단해서 별도의 조리법 사진은 안 올립니다.
그냥 적당한 크기의 호래기 3~4마리 잘 다듬어서 오징어회 처럼 가늘게 채 썰고 좋아하는 야채 적당히 띁어넣고 초장으로 간 맟추고 참기름 덤뿍 뿌려서 슥슥 비벼 먹으면 왠만한 만원짜리 일식집 회덮밥 보다 백배는 맛있습니다.
괜한 욕심에 호랙을 넘 많이 넣지 마시길...씹기에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뭐든 적당한게 좋습니다.ㅋ
그밖에 기호에 따라서 마늘 다진것,땡초, 와시비등 첨가해도 좋습니다.
참, 회덮밥이라 호래기는 장만 하실때 껍데기 벗겨 주시는게 아무래도 먹기에도 보기에도 좋구요.
다리는 칼로 잘게 다져서 넣어주면 질기지 않고 맛있습니다.
뭐 호래기 껍데기 좋아하시는 분은 그냥 썰어 넣어 주셔두 무관합니다.ㅋ
자! 그럼 호래기 세마리 잡으러 나가 보시길...
도저히 호랙 3마리 잡을 시간도 자신도 없으신 분들은 선착순 10분에 한해서 연락 주십시요.ㅎㅎㅎ
10부 이자로 호랙 3마리 대출해 드릴께요.ㅎㅎㅎ
호랙회와 야채에 가려서 속에 있는 밥이 잘 안보이네요. 슥슥 비벼서 한입 먹는 장면을 찍어 올려야 실감 날텐데..ㅋ 혐오감을 우려해서 초장에 비비기 직전 사진 한컷만 올렸습니다.
아참, 밥은 넘 뜨겁지 않은게 좋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미리 그릇에 밥을 퍼 담아 놓으면 적당한 식은 밥이 됩니다.
뭐, 질~펀한 죽 스타일이 좋으신 분들은 갓지은 뜨거운 밥에 비벼 드시구요.ㅎㅎㅎ
좀 이른감은 있지만 단대목 앞엔 동낚 싸이트 사랑방이 번잡할 것 같아서 미리 설 명절 인사 드립니다.
동낚인 회원 선후배님들 모두 고향 잘 댕겨오시고 새해 福 많이 받으이소~^^
바다옆에 산사람님~ 뭔가 착오가 있으신듯 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직업(?) 학교샘은 제가 아니구예~ㅎ
바로 위에서 까불까불 거리고 있는 개골아빠님이십니다.^^
저의 호랙낚시에 무슨 특별한 비법도 없거니와 설령 있다해도 무슨 재주로 쪽지로
알려 드리오리까.ㅋ
언제 시간되실때 함께 동출 함 하시죠~
도움이 되신다면 허접 하나마 제가 알고 있는 건 무엇이건
모두 아낌없이 알려 드리겠습니다.^^*
천국과 같은 나의 고향산천 푸른 산등성이 사이로 유유히 강물이 흐르는..
나무보다는 더 오래고 산보다는 덜 오래된 그 곳에서, 나의 얘기들은 바람처럼 자라났지요..
시골길 나의 집으로 데려다 줘요 내가 있어야 할 그 곳 엄마 품 같은 나의 고향산천
시골길 나를 집으로 데려다 주오 - Take me home Country road -
John Denver의 원곡이 워낙 좋지만 힘빼고 여유롭게 부르는
아일랜드 컨트리 뚜엣 Foster & Allen 도 들을만 하네요.^^
흠, 정말 너무하십니다. 이런 사진과 글은 호래기회덮법 못 먹어본 사람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방화죄에 해당하는 범법 행위입니다. ㅋㅋㅋ. 자취생인 제가 해 먹고 보고 싶은 요리가 생기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이 요리의 관건은 싱싱한 호래기를 확보하는 것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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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야, 어제 한산도 들어간 사람들 거진 다 몰황이라 카더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