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포 앞바다에서...

저번 7/26일 토날에 낚시를 갔었습니다.

원전에 가서 원투 낚시대에 메가리 채비로 고등어나 잡아볼까 해서 가족들(아들,와이프)랑
갔습니다.
만성슈퍼앞에서 해질 무렵까지 하다가 고등어는 한마리도 못잡고 망상어만 한 20마리 잡다가 집으로 가는중..
난포 에서 그래도 고등어 손맛을 볼려고 처음으로 밤 낚시 도전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채비를 안 바꾸고 했는데 날물이라 수심도 안나오고, 그리고 낚시대가 짧은 관계로 아예 입질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캐미를 하나사들고 남들 흉내를 내어 봤습니다.
게으름의 극치와 무지의 극치라 중간에 캐미와 찌만 끼우고 메가리 채비에 바늘 2개만 남기고 던져서 했습니다.
될리가 있겠습니까?
하도 안되서 --그래도 옆에 장대로 낚시하시는분은 한두마리씩 가끔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마눌보고 장대하나사자 이라니깐...
마눌曰 "얼마고 하나사뿌라"
옆에서 낚시하시는 분 젊은 사람과 애기하다가.
낚시대 한번 보시더라고 애기후 제 낚시대를 손을 봐 주었습니다.
그 사람曰 " 고등어 2마리 잡기전엔 안갑니다 ㅋㅋ"
그래서 낚시를 계속 해서 고등어 한마리 잡고 가시라고 말을 하니깐.
"낼 출근만 안하면 밤샘을 하는건데.."
하면서 돌아갔습니다.
그날 처음으로 원투 낚시대로 고등어 채비로 원투가 가능하단걸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장대가 없어도 가능하단걸 알고...
경향이 없어서 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그냥 헤어진것이 무척이나 서운해서 혹시 이글을 보신다면
그날 감사하단 말을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등어 2마리 잡고 집에 갔습니다.
근디 문제점-- 마눌이 장대 얘기는 하지 말라네여.
회원님들! 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념하시고 대박하이소.
항상 여러고수님들의 조언을 손꼽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