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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아래 사진처럼 집사람 생일 선물을 준비했더니 반응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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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난리가 났다더군요.

집사람 친구 신랑들이 한때 좀 볶였었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준비해 보았습니다.

 

001.jpg

 

빼빼로데이 같은 거 한 번도 챙긴 적이 없었는데 챙겨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다시 챙길 일은 없겠지만 이번에 특별히 챙기게 된 이유는 더 밑에 적어야겠네요.)

케이크 하나와 빼빼로 한 통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짐작하시다시피 당연히(?) 빼빼로 통 안에는 막대 과자가 들어있지 않겠죠. ㅎㅎ

 

002.jpg

 

돌돌 말고나서 풀리지 않도록 처리하는 게 약간 까다롭네요.


직업 윤리(?)상 무슨 데이 같은 건 절대 챙기지를 않는 정도가 아니라 그런 날의 문제점을 지적을 해야하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굳이 오늘은 이렇게라도 챙겨야 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어제 하나뿐인 아들 녀석을 102 보충대에 남겨두고 돌아 왔습니다.

먼길을 돌아오는데 집사람은 계속 훌쩍거리면서 나라에 아이를 강탈당한 것 같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어제 저녁에 102보충대 홈페이지를 보니 아들에게 편지를 적는 게시판이 있어 글을 몇 자 적다가 집사람에게도 편지를 쓰라고 했지만 아들 방의 빈 침대에 앉아 훌쩍거리기만 하는 걸 쳐다보는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식사를 준비하다말고 훌쩍거리는데 맘이 참 짠했습니다.

저라고 마음이 편하지야 않지만 엄마의 입장에서는 더 그렇겠지요.

집사람도 내년이면 쉰이다보니 피부도 많이 쳐졌고 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모양인지 얼마 전부터 가끔씩 얼굴에 보톡스나 필러를 넣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하기에 그 생각도 나고 해서 집사람 위로차 필러 시술할 수 있는 금액만 준비해서 시덥잖은 이벤트를 시도해 보는데 이걸로 집사람이 조금이라도 웃음을 찾았으면 싶은 마음입니다.

뭐... 이런 이벤트 아니래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는 해결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부부만 달랑 둘이 있는 집이 늘 가라앉아 있으면 좋을 거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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