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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8 11:42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화장품 가계 문을 열고 청소하려던중 아주머님이 나이드신 어머님을 모시고 들어 오셨고 매니큐를 사시기에 쇼핑이 끝나기를 기다렸는데 어머님이 돈을 내시려고 하네요.
옆에 나이든 40이 넘어 보이는 따님은 웃으시고 계시고..(나중에 알았는데 50이 넘었더군)
제게 따님이 살짝 말씀 하시길 어르신이 정신이 가끔 놓을때가 있어서 돈을 몇번을 줄때도 있다면서 자기 엄마와 집에서 매니큐를 바를려고 산다네요.
매니큐 지우는 것도 같이 사시기에 화장솜과 그 외 샘플을 몇개 챙겨주고 보냈는데 혹시 화장솜이 떨어지면 마음상할꺼 같아 뛰어 가서 화장솜 2개를 더 챙겨주고 왔는데 기분은 아주 좋더군요.
그 후 하던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그 할머님이 돌아 오시더니 요거트 하나를 손에 꼬옥 쥐어 주시고 가시네요.
그 옆에 따님 말씀이 어르신이 너무 고마워 하시며 요거트를 하나 주셔야 집에 가시겠다는 말씀과 함께 저에게 몇번이나 고맙다고 하시네요.
이 요거트...
혼자 먹기 아까워 집에 가서 애들과 나눠 먹었습니다.
양은 작지만 이런 기쁨 마음과 함께요...
2010.12.28 11:50
2010.12.28 16:20
오랜만이네.
이제 화장품 가게 내었나 보구나.
내년에는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마.
2010.12.28 18:35
베풀면 행복하지요..
글읽는 제가슴이 따듯해 집니다.
2010.12.28 18:53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 셨네요.
내년엔 큰복이 깃들길 바라겠습니다.
2010.12.28 20:17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번창하길 기원합니다...
2010.12.28 22:32
잔잔한 미소 감동을 주는 글 잘 읽고 갑니다. .
가족분들이 그 요거트 나누어 드셨으니 좋은일만 생길 겁니다. .
흐뭇하네요..
2010.12.29 10:33
이런 따뜻한 글 읽고나면 가슴이 뜨끈해지면서 모든 욕심이 버려지는 기분이 듭니다..
조행기만 훑어보며 욕심에 눈이 멀었던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그 요거트 하나가 주우님 가족 모두를 기쁘게 만들었네요..
더불어 저까지 기분 좋게 만들었어요^^ 감사합니다~~
2010.12.29 21:45
서로 배려하고..챙겨주고..
물건이 아니라..
맘을 주고 받았네요..
존연말..따뜻한 새해 맞으세요^^
2010.12.31 19:14
긴인생의 여정에 모닥불 같은 작지만 소중한 정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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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하루였겠네요^^
읽기만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