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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곳 소개합니다...

2009.07.24 11:43

능글 조회 수:710 추천:1

연일 무덥고 짜증나는 소식만 가득한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것 같아 소개합니다.
울주군에 있는 신불산 폭포 자연 휴양림...
사진으로나마 시원함을 느껴보시고 복잡한 생각일랑 훌훌 털어 버리시고 좋은 주말되세요...


평일 캠핑...
애들 방학도 해서 회사 연차내고 강행해 봤습니다.
이번에 간곳은 신불산 폭포휴양림...
상단에 오토 캠핑 자리도 몇곳이 있다하여 초행길이지만 출발 하였습니다.




내비를 찍어보니 약 105km가 나오네요.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그리 멀지만은 않네요.
좀 힘껏 달리면 1시간 좀 더 걸리겠네요...



북부산 톨게이트에 도착하니 차가 좀 많아 보입니다.
설마 다 같은 방향은 아니겠죠...^^



근데 대동 톨게이트에 도착하니 차가 많이 밀립니다.
평일인데...ㅠㅠ
양산에 도착하니 차가 좀 나가기 시작하는데 신나게 달렸습니다...



내비가 지시하는데로 서울산에서 내려서 알지도 못하는 초행길을 내비 하나만 믿고 따라갑니다.
내비가 없엇을땐 어땐는지 감이 안오네요...



영남의 알프스라는데 산이 참 높네요...
굽이굽이 한참을 올라 산 정상에 도착...
근데 휴양림은 안나타나고 다시 내리막길...ㅠㅠ



일반도로에서 나와 시멘트길을 달리다 비포장을 달리다 다시 시멘트길을 달리니 휴양림이 나타납니다.
딸아이는 길 무섭다고 난리고 날은 덥고...ㅠㅠ



오토캠핑장에 도착하여 주위를 보니 별로 맘에 안듭니다.
텐트와 타프치기엔 별무리는 없겠는데 화장실이 퍼새식이고 샤워장은 없네요.
하는수 없이 데크로 다시 이동...



데크에 텐트 이너만 설치하고 무리수를 두어 사각 타프까지 설치...
이것 저것 같다 놓고 보니 그럴듯하네요...^^



땀 식힐겸 주위를 둘러봅니다.
오토 텐트가 대세네요...



계곡을 보니 물이 엄청 깨끗합니다.
텐트 바로 뒤가 계곡이라 밤엔 물소리를 자장가 삼아 자야겠네요...



물이 엄청 맑아 사진에 담아 보았는데 제대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맑은것도 좋지만 물이 너무 찹니다.



애들도 적응이 되었는지 각자 놀이에 바쁘네요.
장래 희망이 공주인 작은 딸내미...



해먹을 그네라고 부르며 그네타기를 좋아하는 큰딸...
애들 놀이감을 대충 만들어 주고 점심으로 라면을 끊여 먹고 물놀이 준비를 합니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카약...
말이 카약이지 그냥 배인것 같습니다.
날카로운 돌에 찍히면 바로 침몰할것 같네요...



아직 애들이 어려 노 질이 안되어 줄로 묶고 끌고 다녔네요.
그것도 잠시 물이 너무 차가워 돌 위로 피신...
그냥 흐르는 물에 띄워 보냈다가 다시 끌어 올리고 다시 흘려 보내길 몇번...
애들 입이 파래 지네요...
애들에게 따뜻한 코코아 한잔을 먹이고 땀 좀 흘릴겸 파래소 폭포로 갑니다.



얼마전까지 비가온터라 물이 참 많네요.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보고 있자니 맘까지 시원해 집니다.



애들 숙제중 하나인 가족 사진 찍기...
근데 몸에 한기가 드는게 얼마 못 버티겠네요...
다시 텐트로 철수...



그런데 저 높은 곳을 우찌 올라갈지...
걷기 싫어하는 전 죽음입니다...ㅜㅜ



올라오는 길에서 본 버섯...
큰 딸내미가 버섯 이름을 묻자 입에서 나온 말은...독버섯...ㅎㅎ
뭔지 모르면 다 독버섯이지요...



돌아오는길에 산을 올려다보니...
산이 높아 그런지 안개에 정상을 볼순 없네요.



오랫만에 걸어서 그런지 식욕이 돕니다.
옆 테크에 자리가 비여 테이블 하나를 깔고 좌식 모드로...
처음으로 생선(고등어)을 가지고와서 숯불에 구워 봤습니다.
기름끼가 빠져 담백하네요.
애들도 맛있다고 잘 먹네요...

자리를 치우니 애들은 바로 꿈나라로 가네요...
와이프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앞 데크에 계신분이 놀러 오셨네요.
비박을 즐겨하시는분인데 오토캠핑을 한 3년하니 하기가 싫어 진다고 합니다.
와이프가 싫어하니 어쩔수없이 비박 모드로 돌아서게 된다네요.
캠핑 나와 가족 보단 이웃 사람과 술을 즐기다보니 그런것 같다며 앞으로 애들이랑 와이프 잘 챙겨서
다니라는 충고를 하는데 왠지 맘에 와닿네요...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시계는 새벽 2시를 가르키고 서둘러 잠자리를 청해봅니다.



애들 씨끄러운 소리에 눈을 뜨니 아침이네요.
하계 장비로 온터라 밤에 추워서 혼났습니다.
애들도 추웠는지 코코아를 타달라고 합니다.
코코아를 먹이고 모닝 커피 한잔을 하며 여유를 즐겨봅니다.
오토캠핑...
돈은 많이 들었지만 가족과 즐길수 있으니 참 좋네요...



와이프도 뒤는게 일어나 같이 아침 식사를 챙겨봅니다.



오후 1시에 데크를 비워야한다길레 애들 물놀이 시키고 혼자 정리해봅니다.
텐트 바닥도 말려보고...



침낭과 해먹도 따뜻한 햇볕에 말립니다.
이곳에선 햇살이 뜨거운게 아니라 따뜻하네요.
이렇게 짧은 1박 2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랫만에 걸어서 그런지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참 많이 약해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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