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이라는 단체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없다고요?

그렇다면 뉴라이트는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우리말로 굳이 옮기자면 "신우익"이라고 풀이할 수 있을 겁니다.

예, 바로 이 단체가 "뉴라이트"라는 이름을 버리고 "시대정신"이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했다고 하더군요.

현 이명박 대통령을 탄생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이 단체는 작년 대선 직후부터 드러내 놓고 활동을 하기 시작한 단체입니다.

광복절을 건국절이란 명칭으로 바꾸자고 주장하여 올해 광복절 행사를 반쪽 행사로 치르게 만들기도 하였으며, 우리 나라 국사 교과서를 그들이 가진 의식대로 수정한 대안 교과서를 제작하여 얼마 전부터 교과서 내용 수정과 관련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단체입니다.

잠시 뉴라이트의 대안 교과서 내용을 몇 가지 살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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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옥균
일본의 힘을 빌려 근대화를 추구한 선각자

- 유관순
체제를 부정한 불순분자

- 김좌진
체제를 부정한 악질테러분자

- 일제시대의 종군위안부
자발적인 경제단체, 성매매업자

- 안중근
테러리스트,김구의 하수인

- 5.16쿠데타
유능한 엘리트장교집단들이 지배세력을 교체한 근대화 혁명의 출발점, 5.16혁명으로 표기

- 박정희
시대의 영웅, 경제성장의 영웅, 비타협적 권위주의가 경제성장의 잠재력을 이끈 영웅

- 5.18광주민주화운동
지역주의에 편협된 불순분자가 주동한 항쟁

- 전두환
구국의 결단을 통해 혁명과업완수

- 97년 외환위기(IMF)
경제성장과정에서 한번쯤 겪는 진통

- 독도
지도상 전혀 표기가 안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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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꼭 집어 무어라고 말하기는 그렇습니다만 위의 내용들을 본다면 이 단체의 정체를 대충 아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친일매국노의 후손들이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서울대 총장 등의 자리를 차고 앉아 있는 지금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


오늘 뉴스에 이런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정부, 반크 예산은 전액 삭감…연예인에는 '펑펑'"
......
반크에 대한 정부 지원은 2005년 총 5천200만원을 시작으로 2006년 8천만원, 2007년 5천만원에 달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 올해 3천만원으로 지원금이 대폭 줄어들었고, 내년도 예산은 책정조차 안 된 것.
......
더욱이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때 현지에 응원 간 연예인 응원단의 경우 1인당 90만원의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는가 하면 숙박비로 1천160만원을 쓰는 등 총 2억원이 넘는 국고를 지원해......


그러면 반크는 무엇이냐고요?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시면 더 잘 나오겠지만 간단히 말해서 '독도 바로 알리기' 사이버 외교 민간사절단 입니다.

동해와 독도의 국제적인 표기를 한국에서 쓰는 이름으로 쓸 것을 사이버상에서 홍보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단체입니다.

예, 맞습니다.

이 내용도 낚시와 관련없고 생활과 관련없어서 사랑방에 올릴 내용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나라의 장래를 짊어지고 갈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자의 입장에서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 보고 있자니 속이 답답해서 이렇게라도 한 자씩 적지 않으면 병이 날 것 같아 그러니 보기 불편하시더라도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