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낚 조행기와 포인트 소개에 여러번 소개된 광산이란 곳에 왠지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 날씨도 흐리고 보슬보슬 비도 오는데 낚시는 못 할것 같고

미리 광산 도보 포인트 확인차 포인트로 등산 고고씽 했습니다.

광산이란 곳은 1달전 쯤 만성슈퍼 앞에서 만난 중년의 신사가 보기만 해도 신뢰도가 철철 넘치는

분께서 광산예찬론을 저에게 브리핑 하셨고 거제도에서도 낚시하러 광산에 온다는 결정적인

제보를 접하고 뻠뿌질 입빠이 당해서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 곳 이었습니다.

먼저 하용호에 도착



폐가 뒷편 대나무숲으로 등산로가 있다는 우두포오리님의 포인트 소개에 따라 들어가는데

광산을 지키는 누렁이가 호락호락 하지 않네요




누렁이의 수비를 뚫고 등산로 진입 성공 그런데 폐가를 보는 순간 호기심 천국이 발동해서

폐가 수색에 들어감







대청마루의 시계는 5시 30분으로 시간이 멈추어 있고 비도 오고 한기가 드는게 왠지 으스스

공포감이 엄습하는데 방안에 오래된 세간살림들이 정겹기도 하네요

한 20분을 걸어서 올라가니 나무사이로 바다가 보이고 쭉 내려가니

외딴집으로 불리는 파란 지붕집이 보이네요



바로 앞 양식장에서는 비가 오는데도 낚시를 하는 열혈 조사님들이 계셨고 희미하게 칠천도와

거제도가 보이네요



작으마한 몽돌 해변으로 우측 갯바위가 보이고



이번엔 좌측 갯바위 모습 입니다.



전체적으로 돌아 보니 수심은 그다지 깊어 보이질 않고 분위기는 원도 갯바위 삘 나는게

낚시대만 가지고 왔어도 한번 확인사살 들어 가고 싶었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등산으로 광산을 빠져 나왔습니다.


* 개굴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6-12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