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이곳 울산을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제가 사는 집에서 직선거리로 4km 정도 떨어진 저의 낚시터(방파제) 부근엔 6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지라 눈치가 보여 출조를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테트라포트가 유실되고, 어민들의 피해도 좀 있었던 모양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또 다시 활기를 띠게 되겠지요.

평소에 가까운 곳을 즐기는 스타일의 낚시를 주로 하지만
가끔은 멀리 거제나 여수권으로도 출조를 하는지라 이왕 동낚인이란 멋진 사이트도 만들었으니 우수업체를 발굴하여 공개적이고 노골적으로 소개하고 지원하면 어떨까 하여 제언을 합니다.(점주나 선장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게)

낚시인들은 늘 점주나 선장들로 부터 봉취급을 받는다고 하고, 점주나 선장들은 낚시인들로 부터 잘해주고도 볼멘소리를 듣는다는 푸념을 하니, 동낚인사이트를 통하여 정말 괜찮은 점주나 선장을 소개하여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맺어주면 어떨까요?

저도 가끔이지만 먼거리를 갔다가 고기를 잡고 못 잡고를 떠나 기분 잡치고 올 때는 대 여섯시간의 운전이 어찌 그리 힘들던지!

낚시인은 돈 쓰고 대접받고, 점주는 서비스하고 돈 벌고...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을 우린 제대로 하지 못 하고 사는 게 아닌가 싶어 서글픕니다.
물론 동낚인이란 사이트 자체가 동네낚시인들의 사랑방 같은 곳이긴 하지만 개굴아빠님 말씀대로 밥만먹고 살 수는 없잖습니까*^^*

인낚에서 울산의 모 낚싯방 문제로 동낚인 개설이 앞당겨졌을지 모르지만 이젠 어엿한 독립사이트고 나름대로 소신 껏 운영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제안해 봅니다.
물론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글로 옮겼을 뿐입니다.

서로 상생의 전략, 즉 윈윈하는 길을 모색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참고로 울산의 모 동호회 사이트에서는 아예 협력업체라는 제도를 두어 정,번출시 거기서 만나고 밑밥이나 미끼등을 준비하더라구요.
물론 협력업체는 회원들에게 약간의 혜택도 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