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두번 더 먹고 ,,,
이미 갯바위에서 난 꽤 멀리 실려나가 있었다.

구명쪼끼를 다리쪽에 묶지 않은 탓에 조끼가 얼굴위로 밀려올라  겨우 조끼를 한손으로 가슴쪽으로 끌어내리고 숨을 돌리수가 있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살아야 한다 무슨일이 있어도 살아야 한다..

119 연락해라  배 불러!! 있는 힘껏 고함을 내 질렀다.

그러기를 10여분 갯바위에 남아있는 사람은 날 위해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잠시후 배 한척이 멀리서 지나가고 나와 갯바위에 있는 사람은 배를 향해 고함을 지르고 호각을 불고 옷을 벗어 신호를 보내도 묵묵부답 야속한 배는 물위를 미끌어져 멀리 가고 말았다.

다시 10여분  체온이 서서히 내려가며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한기가 몰려왔다.

이대로는 안된다. 스스로에게 고함을 지르고 노래도 하면서 나 자신에게 힘을 불러줬다. 이대로는 안된다.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순 없다.또다시 10여분 기다린 30여분이 30년이 지난것처럼 느껴졌다.

배한척이 다가오는걸 희미하게 느껴지면서 눈에 힘이 들어갔다.

살수 있겠구나,,,,곧이어 해양경찰 경비정도 도착 물먹은 옷과 힘이 빠진 나를 끌어올리는데도 꽤 시간이 지났을까,,,

배에 올려지고  이젠 살았구나!

선실로 옮겨진 나는 이젠 한기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체온이 2~3도  떨어지고 난 후 찾아오는 한기는 시베리아에 벌거벗은체로 버려진것 같았다.

그렇게 추울수가 없었다.

전속력으로 달려간 배가 낫개에 도착했을때 119구급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선실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날 자기 윗옷을 벗어 자기 체온을 나에게 전달해준 일행 한사람과 모자며 옷을 벗어 주고 맛사지에 다리를 주물러 준 우리 낚시 자리 옆에 있었던 사람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에 뜻을 전합니다.

119에 실려 고신대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나는 가슴사진과 함께 저체온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