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대한 응급조치를 받고 겨우 한숨을 돌릴수가 있었습니다.

잠시 안정을 찾은 나는 돌이키고 싶지 않은 조금전의 기억에 소스라치듯 놀라면서 꿈같이 지난 상황에 이젠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얼굴이 붉어지면서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뒷목이 뻣뻣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날 이후 3일여를 잠한숨 못자고 잠시 잠이 들면 참을수 없는 악몽에 시달려 식은땀을 흘리면서 깨어나곤 합니다.

꼬리뼈가 부러지고, 한기로 인한 근육파열, 급성 고혈압, 손발떨림등 여러가지 휴우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생각한 것이 낚시배 선장과 동료, 그외 여러사람들이 날 살리기 위해 정말 애 많이들 쓰셨구나,,

어찌 은혜를 갚아야 할지,,

또 한가지는 그날 16시경에 주의보 예정이었고, 바다상황을 미리 예측건데 오전중에 전원 철수 상황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그런 상황에서 그런 위험한 자리에 내려준 선장의 가이드가 너무나 원망스럽고,

피할자리가 마땅치 않은 그런 죽음의 자리에 내팽게친 그 사람의 말을 꼭 듣고 싶었습니다. 죽었으면 따지지 못할 그 소리을 그런 최악의 몸조건에도 달려가고 싶었습니다.

장비들이야 내 목숨과 바꿨다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사람으로 부터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쉬운 시간이 아니었겠습니까?

나를 처음대한 순간 "식사했습니까? 식사좀 하이소!" 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리 따뜻하게만 들리지는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정신적인 육체적인, 도한 물질적인 피해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오히려 당신이100% 잘못했다고 이야기 하는 이분을,,,